반기문 총장님

일상다반사 2016. 1. 3. 07:57 Posted by 푸른도시

朴대통령에 신년전화 건 潘총장 “위안부 합의 올바른 용단”


반기문 총장님.

나는 당신을 잘 모릅니다.


당신이 유엔총장이 된다고 하는 뉴스를 보고 '오, 그래도 대단하군. 한국인이 유엔대표도 되고 말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왜냐면 나는 당신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몰랐고, 이후에도 몰랐습니다. 듣보잡까지는 아니어도 잘 모르는 당신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이유도, 필요도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력한 대선주자 어쩌고 할때도 뭐, 그런가보지 뭐. 라고 생각했을뿐입니다.

새누리당과 손잡았단 소릴 들었을때도 필요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을뿐입니다.


하지만, 지금 성노예로 고생하셨던 할머니들을 제외한 협상에 대해서 '올바른 용단'이라고 하셨다는걸 보니 나는 당신에 대해서 잘알거 같습니다.


피해 당사자들은 무시하고, 뭔일이 생기면 돈으로 떼우려들고, 힘약한 자들의 소리를 징징거린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을 잡는자 말입니다.


당신은 그런분인것 같습니다.

절대 민심을 돌보고 낮은 눈높이로 보실분이 아니라는게 제 머리에 와닿았습니다.


제가 잘못 아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 평가 하나로 저는 당신을 평가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대선, 잘 나가보십시오. 뭐, 제가 반대한다고 친일파가 대통이 못되는 세상도 아니니 잘 되겠지요.

그렇게까지 아부해서 얻은 대선 자리일테고 나중에 수장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낮은데서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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