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란건
막상 되어 보면 어린애지.
초등학생 땐 중학생은 굉장히 어른으로 보였어도
중학생 땐 자기도 고교생이 되면 사랑이라던가 하는 걸까하고 말했었지만 직접 고교생이 되고 나니 초등때와 전혀 변한게 없는 애같은 남자가 옆에있는 고등학생인거야.
그야, 글치. 똑같이 자랐는디.
그런 말이 아니고, 있잖아.
어른이란 건 언제나 나하고는 먼거야.
스무살이 되면 어른 대접을 받겠다고 생각했었지만 변함없이 어른들은 스무살 짜리 따위는 코끝으로 다루는 애취급 특히 나 같은건 서른이 돼서도 그러는 게 아닐까 싶어.
서른은 커녕 마흔이 돼도 똑같다네.
이런 아저씨라도 위에서는 꼬마 취급이야.
너희들 정도의 나이라면 애들인 척을 할수도있겠지만, 아저씨는 도망칠 구석도 없단다.
- '모야시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