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Phone (1)

잡다한디지털~ 2023. 2. 28. 16:05 Posted by 푸른도시

결국 지르고 말았다. 안쓰고 그냥 써볼라고 했는디 이것 저것 잡다한 이유는 닥치라고 하고선 걍 바꾸고 싶어서 질렀다. 물론 가격이 좀 되는지라 질르지 못한고 있는 와중에 선뜻 카드 할부로 사주시겠다는 마나님의 은총으로 걍 질러버렸다.
사실 질르게 된건 이제 다음 버전이 나올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잘 안팔려서 재고가 남은건지, 가격이 최상위 모델이 최하위 모델 가격으로 떨어져버려서 덜컥 사버린게 이유다. 뭐, 62만원대로 12G / 256G 모델을 덜렁 주문. ㅋㅋ
이전에 폰 안바꾼다고 질러버린 ear 1이랑 셋트가 되어버렸다. 


실제 낫싱폰은 처음에 나올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제품이기도 했다. 한국에 정발 된다면 바로 그냥 사볼까 했는데 처음에 안되면서 포기. 이후에 가격 때문에 포기. 몇번을 포기를 했었다.

그냥 샤오미거나 다른걸로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원플러스의 안정감이 너무 마음에 든지라, 사실은 10이나 다른 모델을 하나 질러볼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10 이후의 시리즈는 CPU가 올라가버리고 고성능이 되면서 가격은 80만대까지 훌쩍 올라가 버리고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고 다시 Nord 시리즈를 사려니 그럴거면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다시 낫싱폰으로 생각이 돌아왔다. 사실은 픽셀을 써보고 싶었으나 아무리 해도 비슷한 사양이면 차라리 낫싱폰으로 해보자는 결론.

주문 후 3일만에 통관이 완료되는걸 보고 깜놀, 오오.. 이번엔 빨리 도착하겠군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국내 배송에서 대전허브에 들어가더니 블랙홀이다. 주말이 끼긴 했지만 결국 국내 배송에 7일이 걸린다.

우째 우째 제품이 도착.

포장은 이전의 이어1처럼 잡아 뜯는 방식이므로 굳이 미련은 없이 뜯는다.

이번에 안드13으로 업데가 되었다길래 뜯으면 바로 업데가 될 줄 알았다. 한데 처음 시스템은 1.0.2 버전이었고, 두번의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이후에야 1.5.2 버전인 안드13으로 업데가 되었다.

시간 마이 걸렸다....


 업데가 전부 완료되고, 앱도 전부 설치가 된 이후에야 시스템 복제를 시작했다. 시스템 복제는 따로 앱이 있는게 아니고 아마도 구글의 복제기능을 이용하는듯 하다. 시스템과 같이 온 USB-C 케이블로 두개의 장비를 연결했더니 복제는 생각보다 얼마 안걸렸다. 거의 70기가 가까이 있었는데 전부 복제하는데 15분 가량 걸렸다.

내장된 스피커는 생각외로 괜찮은듯 하다. 이전에 약간 울리는듯한 소리 보다는 좀 더 깨끗한 소리가 나오는듯하다.

이전에 등록이 안되던 Volte도 등록을 진행했다. OMD 이름만 바꾸면 된다더니 이것들이 5G 요금제 운운하길래 꽥 한마디 하고 그냥 Volte만 등록했다. 전화가 얼마나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좀 나아지것지 머. 문제는 이걸 등록하면 기기를 바꾸기가 문제가 된다는거지만 뭐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 

전화해서 IMEI만 불러주면 가능한 모델명으로 등록을 해준다. 한데, 이게 자주 하는게 아니어서 인지 상담사 분도 이게 이걸로 다된걸지를 갸우뚱하신다. 뭐, 안되면 그만이고 되면 좋은거고.

아, 글고 독특한건 심카드를 넣는 트레이가 기존의 다른것들과 달라서 당황했다. 나는 심 트레이를 뺐더니 하나만 끼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의아했다. 분명히 두개가 장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하면서 갸우뚱 거리고 있는데, 이게 대부분의 다른 장비들처럼 나란히 두개를 넣는게 아니라 두개를 하나처럼 겹쳐서 장착하는거더라. 그래서 하나로 보인거다.
 

주욱 비교해보면 다 거기서 거기지만 이번에는 용량도 올라갔지만 일단 OIS 내장이다.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고들 하지만 그래도 있는게 좋은거니 좋지머.

무게는 사실 CE가 가벼워서 좋기는 했는데, 낫싱폰은 알미늄 구성 어쩌고 하면서 193 그램이 되었다. 그렇게 큰 차이는 없지만 여튼 가벼운게 좋긴 한데 말이지. 누워서 폰 떨어진거 맞아본 사람들은 다들 공감한다.

CPU 최신도 아닌걸 굳이 왜 사냐고들 하는데, 게임돌릴거도 아니라서 그냥 만족한다. 벤치 상으론 CE의 거의 두배 속도가 나온다니 빨라지면 되얐지 머.

글고 이젠 무선 충전도 가능해졌다. 사실 마나님 2호의 거치대에는 아이폰 충전이 가능하지만 나는 늘 그냥 얹어 놓는 형태였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충전해도 된다. 크캬캬.

제일 큰 차이점은 Wifi 6를 지원한다는거다. 공유기도 최신으로 해놓고 6를 지원하는건 울집에서 마나님 아이폰 하나 뿐이라는게 함정. 일단 마나님의 경우 전에는 중계기를 설치해야 겨우 안 끊기는 현상들이 6로 가게 되면서 없어졌다. 나도 써보니 속도나 안정성면에서 좀 더 나은게 사실인듯 하다.

사진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이전게 64MP고 이게 50MP라지만 일반 사진을 촬용시에는 어차피 비슷한 12MP로 촬영되는지라 거기서 거기인듯. OIS가 아직 잘되는지는 잘 모르겠고, 현재로서는 실내서 막 찍는거도 그냥 그냥인듯하다. 사실 이전보다 부족하면 문제지만 그래도 이전에 CE가 워낙 잘 찍히는 편이었던지라 그 정도만 되어도 무방한듯.

기기가 바뀌어서 인지 아니면 안드13이 되어서 그런지 약간 적응이 쉽지가 않다. 글꼴도 이전과 달리 어디서는 작아 보이기도 하고, 설정도 약간 바뀌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고,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거일지도.

뭐, 쓰다보면 익숙해지것지 머. 현재로서는 이전의 원플러스의 DNA가 계승되어서인지 빠릿하고 잘돌아가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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