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효리

일상다반사 2014. 12. 23. 12:55 Posted by 푸른도시
이효리 “노점 단속 당하던 아빠…약자 멸시하면 화 솟구쳐”


오래전일이다. 

한창 노트북 기술 담당자로 돌아다닐때 개BS도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물론 문제가 발생하면 드나드는거지만 웬만한데는 다 가봤으니깐.

그때 기억으로는 담당자와 만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을때 옆에 앉은 사람들이 핑클이었다. 당시 영업 담당자가 좋아하면서도 쑥맥이라 사인도 못 받고 있어서 내가 종이를 들고 가서 사인을 받아주고 노트북 이야기를 이것저것 한적이 있다.

물론 당사자는 기억도 못할거지만.


여튼 이효리에 대한 나의 기억은 그게 전부다. 이후에 솔로로 데뷔하고 노래를 발표해도 뭐, 별반 가수에 대해서 관심이 적었던지라 그냥 그랬다. 제주도로 결혼해서 간다고 해도 뭐 그런가 보다였다. 예능에서 솔직한 모습이 그마나 보기가 좋았었다.


최근 여러가지 정세가 돌아가면서 이효리가 '좌효리'로 불리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지만, 오늘 기사를 보면서 다시금 이 언니를 보게 되었다.


강한자가 올바르지 못한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왜 좌파라고 불리우는 세상인지를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아, 그렇다. 내가 블로그에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정돈이 안된 내용을 이효리는 한방에 정리를 해줬다.


나도 좌빨이니 어쩌니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지만 결국 나도 힘센놈들이 힘을 가지고 휘두르는 꼴이 보기 싫어서 말하기 시작한거였다.


어느새 세상은 올바른것을 지키고 살면 손해를 보는 세상이 되었고, 진실을 이야기하면 빨갱이 손가락질을 당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게 문젠거다. 잘못 한자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억울함만 호소하고, 아이들에게 진실과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세상이 아닌 세상이 된것이 한탄스럽다.


3권 분립이라는 논리는 그냥 논리가 되었고, 가진자만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어쩌다 이리된건가..


그러나, 더 미운것은 그 가진자들의 횡포를 쳐다보면서 낙수효과 따위를 떠드는 말하지 않고 순응하는 자들이다.


좌효리? 이효리의 당당함에 엄지를 치켜들고 싶다.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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