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르면

일상다반사 2014. 4. 11. 13:01 Posted by 푸른도시

부모님으로부터 배운것중의 한가지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라는 말씀이셨다.

때문에 어딜가나 정직한 사람이라는 소리는 들을 수 있었고, 통신시절에는 별명이 모니터였다. 채팅이나 글에서 본 느낌과 실제 만나서의 느낌이 똑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어릴적 그렇게도 삼강오륜을 외치면서 구박하던 냥반이, 울 오마니 제사에는 코빼기도 안비친다. 뭔 바쁜일이 있어서 서울을 갔다나?


그러면 제관인 나한테 전화를 해야지. 자기 며느리를 통해서 우리 마나님한테 전화를 해서 못온다고 통보?


허참... 그래, 안오면 나도 해피해서 좋다. 오지마라.


하지만 하는짓이 참.. 거시기 하다. 그렇게도 어릴적 예절에 대해서 논하고 사람이 해선 안될일이 어쩌고 설교해대던 냥반이 자기는? 


다시 한번 결심한다. 나는 낫살 처묵고 저런 냥반은 안되겠노라고.


말로만 하는것보다 몸으로 보여주는게 더 큰법이다. 무슨 부귀영화와 영달을 누리겠다고... 쩝.


난중에 뭔일 생기문 태풍이 와서 뱅기나 배가 전부 결항이라고 해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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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살게 좀 내버려 뒀으면...

일상다반사 2014. 4. 8. 09:32 Posted by 푸른도시

저녁에 집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는 또 뭔가 이것저것 붙어 있다. 아파트에 옥상정원을 만드니 서명을 해달라는... 이곳 아파트에 이제 7년 살았나? 상당히 피곤하다. 뭐 한다고 서명하라고 뭐한다고 투표하라고... 공동체에 살면서 당연한거 아니냐는데... 그런다고 나에게 해주는것도 없는데 내가 왜?


공동체 사회에는 어쩔수가 없다는 말은 조금 이해가 안되는게, 나만의 세계에서 살 자유도 있는거다. 개인 이기주의 어쩌고 하지만 집을 사서 들어온 나로선 당연한거 아닌가? 맘 편히 쉬려고 장만한 집이 이것저것 제약에 시달린다면 이건 맘편히 사는게 아니다.


무슨 떼거리 문화도 아니고... 일부러 사람들 많은 아파트 단지가 싫어서 몇동 안되는 아파트를 골라왔건만 이건 더 심하다.


사람이 많기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필요하다는데...


나는 아파트 단지만 보이는 길을 걸을때가 제일 싫다. 다닥다닥 사람들이 박스에 들어가서 사는 그 모습이 과연 제대로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


뭐, 인제 떠날텐데 뭔 상관이것스...


마나님은 제대로 된 단독주택 생활이 낮설기만 하신가 보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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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상다반사 2014. 4. 7. 12:13 Posted by 푸른도시

운전을 잘하는것은 운전기술이 엄청나게 좋은것이 아니라 길을 잘아는것이라는걸 깨닫기까지는 10여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면서 깨닫게 되었다.


운전스킬이 아무리 능숙하고 화려한 드라이빙 실력을 구사한다고 해도 길을 잘 알고 외운 사람에게는 못당한다.


원래 길치인데다가 서울이라는곳에 와서 길을 알게 되기까지는 몇년의 세월이 흘렀고, 운전을 시작하면서 여전히 길치인덕분에 네비의 성능에 기대게 되었고.. 이제는 어느정도 네비가 없어도 다닐 수 있는길이 있는데, 이제는 서울을 떠나게 되었으니... ㅋㅋㅋㅋ 재밌다.


이제 다시 가는곳의 길을 외우고 익숙해지기까지느 얼마나 세월이 걸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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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드라이버

말도 안되는 상식대백과 2014. 4. 7. 12:10 Posted by 푸른도시

운전을 잘한다는것은 운전기술이 좋은것이 아니라 길을 잘아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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