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담긴 댓글

일상다반사 2024. 11. 10. 09:03 Posted by 푸른도시

블로그는 한 10여년동안 내 일기장 대신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써야제 하디기도, 걍 내 일상 일기나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막써대던곳이다.

초창기에는 좀 내용을 한방향으로 하려고 노력도 하다보니 읽는 사람도 많아지고 몇백명이상의 방문자도 생기고했다. 그러나 내용이래봤자 걍 내 썰푸는곳인데 뭐 굳이 중요할까하는 생각도.

워낙 MB시절 욕을 많이 써서 블락을 당한건지 어느 기점 부터는 검색이 안되었나 보다. 방문 단위는 한자리로 바뀐다. 내가 이걸로 먹고 사는거도 아니니 걍 그런가보다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주변 신경 안쓰고 걍 내맘대로 일기장으로 계속 쓰고있지만 최근 변화가 좀 생긴듯하다. 소위 기존의 SNS에 식상한 사람들이 블로그로 다시 유입이 된다고들 한다. 그 때뮨인지 내 잡설에도 읽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좋아요도 간혹 찍힌다. 내용이 좋은 글은 아니라도 뭐 사람들이 본다면야 하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글을 읽는게 아니다. 걍 매크로로 조회수만 만들고 댓글도 자동으로 막 써재끼는거다. 그런 댓글들 보면 죄다 휴지통으로 버리고있다. 스팸 메일 보내서 네트웍 부하걸리게 하는거랑 뭐가 틀린가? 정치가 이모양인거에 개탄하는 글에서 많은 팁을 얻고 갑니다? 어떤점이 팁이 된거냐? 내가 욕하는거? 비꼬는거?

고따구 성의 없은 댓글들 쓸거면 그냥 쓰지 말라고.
개짜증 나니깐.

기존의 SNS가 싫어서 블로그로 돌아온다면서 하는짓은 기존의 조회수 올리기랑 뭐가 틀리냐?

진심으로 살자 좀. 슷자 연연하는 거짓된 인생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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