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집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는 또 뭔가 이것저것 붙어 있다. 아파트에 옥상정원을 만드니 서명을 해달라는... 이곳 아파트에 이제 7년 살았나? 상당히 피곤하다. 뭐 한다고 서명하라고 뭐한다고 투표하라고... 공동체에 살면서 당연한거 아니냐는데... 그런다고 나에게 해주는것도 없는데 내가 왜?
공동체 사회에는 어쩔수가 없다는 말은 조금 이해가 안되는게, 나만의 세계에서 살 자유도 있는거다. 개인 이기주의 어쩌고 하지만 집을 사서 들어온 나로선 당연한거 아닌가? 맘 편히 쉬려고 장만한 집이 이것저것 제약에 시달린다면 이건 맘편히 사는게 아니다.
무슨 떼거리 문화도 아니고... 일부러 사람들 많은 아파트 단지가 싫어서 몇동 안되는 아파트를 골라왔건만 이건 더 심하다.
사람이 많기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필요하다는데...
나는 아파트 단지만 보이는 길을 걸을때가 제일 싫다. 다닥다닥 사람들이 박스에 들어가서 사는 그 모습이 과연 제대로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
뭐, 인제 떠날텐데 뭔 상관이것스...
마나님은 제대로 된 단독주택 생활이 낮설기만 하신가 보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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