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동생이 우연히 찍어준 사진인데...
'니가 가라 하와이' 분위기의 사진이 되어 버렸다. ㅋㅋㅋㅋ
여튼 고마우이~ 잘나와서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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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육체노동을 하다보니 멍때릴때가 많다.
사실 힘써서 뭔가를 하는동안에는 다른 생각할틈도 없고 거의 멍때리는 경우가 많다.
힘들게 뭔가를 해도 생각은 많이 할 수 있으니 주로 멍때리는거지만..
여기와서 살아가는거도 어언 1년이 넘게 흘렀다.
여기까지 와서 사는건가라는 생각도 하기도 했고, 많이 지쳐있던 삶이 여기서 그나마 기운을 회복한거도 있다.
무던히도 사람에게 많이 치였던거 같다.
좋은 사람도 많았지만 그보다 더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도 심했었나보다.
땀을 흘려가면서 하루를 보내는게 점점 익숙해지자 나름 살아간다는게 재미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뭐, 그래. 하루 하루 열심히 살자.
아둥바둥해도 부자가 될턱은 없지만 하루하루를 재밌게 살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항상 인연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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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다...
지금 와서도 너희들의 인연으로 여기에서 삶을 잘 살 수 있었던것에 감사한다고.....
정말 고맙다....
너희들의 인연으로 지금의 삶이 영화로울 수 있었다는것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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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보니...
최근 며칠동안 부상은 전부 왼팔에만 생겼다.
왼팔목이 아프기 시작해서 평소에는 붕대로 고정시키고 있는편이고...
얼마전에는 합판의 가시가 손톱에 박혀서 뒤지게 비명지르고...
결국 며칠전에는 커터날로 스윽 그어버리고...
왜 나의 왼팔은 이리도 수난을 당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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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티로폼 작업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밀어넣을때 칼을 든채로 힘을 주는데 스티로폼이 부러지면서 손가락을 푸욱~
피가 철철철 나면서 장갑은 빨간색으로 물이들고....
반창고로 칭칭 감고 집으로 와서는 소독한다고 과산화수소를 부었다가 지옥을 맛보고....
욱신거리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나은편이다.
웃기는건... 철철철 나는 뻘건피를 보면서 든 생각은...
'난 에일리언이 아니구나'였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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