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도시의 푸른공간

한때 명기기로 이용되면서 오바마가 백악관 들어갈때 통신 제약이 있어도 이거만은 들고 가면 안되냐고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던 블랙베리..

그 블랙베리가 매각되었다. 결국 한시대의 한 시류가 사라진다. Palm을 쓰면서도 키보드에 대한 애착이 유달리 많았던 나는 Treo를 못쓰게 되면서 블랙베리로 가야 하나를 늘 고민했었는데.. 결국 손에 잠시 쥐어봤다가 말았지만..

그래도 한시대를 풍미하던 작품이었는데..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오래전 부터 PDA를 써오다보니 사라지는 기기들에 대한 아련함이 좀 그렇다.

그래봐야 수십년이 흐른거도 아닌고 겨우 몇년만에 일어난 일들이라는게 더 웃기기도 하고... 여튼.. 블랙베리... 잘 가라...

즐거운 소식은 하나도 없는거냐?

씨발... 짜증나는 일 투성이 뿐인게냐?

하나도 내 맘대로 되는게 없는거냐?

잘아는 드라마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것들을 잘 발전 시켜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지요.

일본 드라마다.

한데.. 작금의 한국 상황은... 후손따위는 알바 아니다. 지금 당장 내가 해처먹기 위해서 뒤에 손해를 보던말던 상관을 않는다.

에혀... 집단 이기주의가 아닌 해처먹기주의가 팽배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