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M$를 싫어할까?

잡다한디지털~ 2007. 3. 17. 09:26 Posted by 푸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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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 환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유없이 M$를 싫어하는것이다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아서 나도 한번 생각해봤다. 내가 왜 M$를 싫어하더라?

이럭저럭 Computer란걸 써온지 대략 25년이 넘는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에 접한게 처음이니깐.
그동안에 이런거 저런거를 많이 봐왔다면 변명이 될까?

초기에 CP/M 코드를 이리저리 넣어서 IBM에 DOS를 팔고는 뒷공작으로 Digital Research를 무너뜨린다. 이후에는 Compaq을 끌어들여서 IBM PC를 복제하게 만들고, 자사의 DOS를 널리 퍼뜨린다. 원래는 그런게 아니었다고 하면서 다시 IBM을 끌어들어서 OS/2를 만든 다음 NT를 만들어서 뒤통수를 친다. 그 뒤는 아시는분들도 많을것이다. 네트스케이프를 죽이기 위해서 어떤식으로 M$가 행동했는지, QuickTime을 죽이기 위해서 Real사를 끌어들였다가, 지금은 토사구팽된 Real사.
DirectX라고 들어보셨는가? 게임을 위해서는 필수라 생각하실것이다. 이것은 OpenGL이란것을 죽이기 위해서 개발한것이다. 지금은 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ICQ라고 들어보셨는지? 메신저 시장에서 유명해져서 나조차도 아이디를 만들게 했다. 이거 밟기 위해서 MSN을 만들어 낸다. M$가 개발한것은 대부분이 목적이 있어서 개발을 한다. 상대편 죽이기. 전부다 내거로 만들기. 요즘은 게임시장도 쳐다보니 배가 아파서 XOBX란걸 만들긴 했다만 쉽지 않은가 보다.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냐면, 정말로 '있는 놈이 더한다'라는 말이 절로 생각난다.
가끔 외부로 유출되는 메모나 메일등의 내용도 그런식이다. 'oo사의 xx를 죽이기 위해서는 무슨 수단이든 강구하라'가 주된 내용들이다. 늘 그런식으로 장사를 한다.

그래도 Windog가 쓸만하지 않느냐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Windog를 쓰는것이지 결코 쓸만해서 쓰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대안을 찾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을 했다. 이전에는 OS/2를 열심히 이용해 보려고 노력했고, 밀려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때는 BeOS까지 구입을 해서 써보려고 했고, NextStep으로 옮겨 탈까 하다가 전용 HW의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서 Linux로 옮겨 갔다. 지금은 OSX에서 그나마 안정을 찾고 있다. 대안이 없어서 Windog를 쓰는것이고, 워낙 Windog가 널리 퍼져서 Windog가 아니면 할 수 없는것(예: 온라인 게임, 온라인 결재) 때문에 Windog를 쓰는것이지 절대 쓸만해서 쓰는것은 아니라는것을 다시 밝혀 두고 싶다.

성격이 더러워서인지 한번찍히면 영원히 찍어버린다. H모사에서 협력 관계로 한 5년을 같이 일해봤더니 직원들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거의 주종관계이더라. 타인을 저렇게 발가락의 때로 보는 사람들이 남을 위해서 만드는 차가 얼마나 잘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그 외에도 많다. 말은 이렇게 점잖게 쓰지, 욕먹어가면서 다녔다) 절대 거기는 안산다.

평소 잘해야 쓰면서도 기분이 좋은것이다. 앞에서 주절거리 역사의 뒷부분을 직접 당하기도 했고, 봐왔다. 이정도면 싫어하는거에 대한 변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족: OSX도 완벽한것은 아니다. 그래도 Windog 보다는 쓸만하기에 이용한다고 보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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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Time의 재발견

잡다한디지털~ 2007. 3. 15. 11:00 Posted by 푸른도시
맥에서 대표적인것은 QuickTime이다. 프론트 로우 기능이라고 전면에서 작동되는것도 이 QuickTime으로 작동되는것이다.

하지만 불편한게 있었으니 한글 자막이 안된다는것이다. 때문에 리모컨 기능등도 거의 그림에 떡이다 시피 했다. 물론 최근에는 VLC가 리모컨을 지원해서 약간 편해지기는 했지만...

이 QuickTime을 잘 써보자는 프로젝트가 Perian Project 인데,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iegekim님이 한글 자막을 읽을 수 있도록 컴포넌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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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 끝내주게 자막이 잘 나온다. 게다가 QuickTime의 보내기 기능(Pro에만 해당)을 이용하여 iPod으로 전송하는것도 잘 된다고 한다. 자막을 포함해서.

이제 QuickTime의 재발견도 이정도면 정말 금상첨화이다. 다른 동영상 보기 프로그램이 필요없다. 이제. ㅋㅋㅋㅋ

siegekim님의 설치 방법 소개
1. Perian - The swiss-army knife of QuickTime에 가서 필요한 파일을 다 다운 받고 테스트 해본다.
2. 한글 자막 컴포넌트 를 다운 받는다.
3. Perian.component.zip 의 압축을 풀어 Perian.component를 /Library/QuickTime 에 복사한다.
4. 자막있는 동영상을 QuickTime으로 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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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를 보다~

영화이야기 2007. 3. 13. 23:22 Posted by 푸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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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본래의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같이 만든 인도의 영화를 발리우드라고 합니다. 인도 특유의 구성으로 이유없이 노래하고 춤추기, 군무등을 하는 영화이지요.

참 특이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다작을 하는 인도영화를 한번 본다고 봤는데, 크아아아아.... 언니 오빠들 몸매들이 장난이 아니시더군요.

이 영화는 Mission Impossible을 염두에 두고 만든듯 합니다. Dhoom 2 Back In Action이라고 하는데 종종 표기는 D:2 라고 표기를 하더군요. 아마도 MI2라고 표기하는걸 따라한듯.

뭐, 이유없이 갑자기 노래와 춤을 춘다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뭐, 멋진 언니 오빠 감상하는 것만으로 용서가 된다고나 할까? 반복되는 노래때문에 귀에서 맴돕니다. '둠마짤레~'

인도의 특성상인지 헐리우드 같으면 몇번이나 나와도 나왔을 키스신은 안나오더군요. 할듯 말듯 하면서도 안나오더군요. 또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여튼 특이한 영화 한편 감상했습니다.

내용이요? 뭐, 그냥 뻔한 구성이라고나 할까. 액션에, 슬로우 비디오 남발은 대략 사절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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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한국의 인터넷

잡다한디지털~ 2007. 3. 13. 21:32 Posted by 푸른도시
이것 저것 하다보면 OS를 종종 설치하게 된다. 이렇게 인스톨을 하게 되면 항상 직면하는 문제가 있다. 새로이 설치를 했으니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역시 필요한것까지 이것 저것 설치하다보면 몇시간은 훌쩍 가버린다. 여기서 끝나느냐? 아니다.
다음이 또 문제이다.
인터넷을 들어가기만 하면 엄청나게 설치할것들이 산재해 있다.
은행만 들어가도 보안이다 뭐다 하면서 엄청나게 설치하고 웬만한 사이트를 들어가도 무슨 플러그인이다 뭐다 하면서 계속 설치만 한다.
이렇게 땜질에 땜방까지 하다보면 윈도그는 어느새 하드를 모두 잠식하고 느려터진 곰탱이가 된다.
뭔넘의 설치가 그렇게도 많은가?

이렇게 설치를 하는 이유는 한국의 인터넷이 현란하기 때문이다. 웬만한 사이트는 전부 동영상들이 날라다닌다. 무슨 상품 광고도 아니면서 현란한 그래픽과 동영상들이 날라다닌다. 심지어는 정부 부처 홈페이지도 퓽퓽 날라다닌다.

인터넷 단위의 네트워크 부하야 잘나신 광통신께서 다 해준다고 쳐도, 그렇게 현란한 그래픽과 동영상들을 꼭 써야 할까? 그렇게 해야 잘 팔린다(?)고들 생각하는걸까?

그래도 일반 회사에서 그런것은 홍보성이라고 그나마 인정해주려 노력하자. 정부 부처 및 각 공공단체의 그 현란함은 도대체 무엇때문인가? 그 때문에 시각 장애인이 접근하고저 할때에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텍스트 읽어주는 유틸리티가 그래픽을 읽어줄리가 없기 때문이다.

타국에는 그 잘나신 광통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정도로 현란하게 낭비(?)를 하지는 않는다. IT 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필요한자의 접근성을 막고 회황찬란하기만 한 우리네의 인터넷. 뭔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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