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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24.06.30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수재민
  2. 2024.06.30 Sound of Freedom
  3. 2024.06.29 아놔, 어이털림
  4. 2024.06.27 아틀라스
  5. 2024.06.25 마이 드셨나여?
  6. 2024.06.25 MARS EXPRESS
  7. 2024.06.24 첫단추는 우짜고?
  8. 2024.06.20 역시나..
  9. 2024.06.19 씁쓸함
  10. 2024.06.17 존중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수재민

일상다반사 2024. 6. 30. 15:09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 장마가 시작되니 오래전 물난리 나서 수재민 된게 기억이 난다.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살다가온 아파트는 대출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처음 구입한 아파트였다.

그래서 처음에 인테리어고 뭐고 무진장 많이 했었다. 그만큼 애착은 많았지만 서울을 떠나오면서 빠이 빠이 한거도 사실이다. 뭐, 각설하고... 이 아파트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어서 우리는 수재민이 되고 만다.

 

일정에 기록해놓은걸로는 2006년 2월에 우리는 이사를 한다. 그리고 양평동 물난리는 6월에 발생을 한다. 거의 들어가자 마자 수재민이 된거다.

 

대략적으로 보자면 위의 지도상에서 보듯이 선유도역 공사 때문에 양평교쪽에 제방을 쌓고 공사를 한거였다. 하지만 안양천 물이 쏟아지는 폭우로 이 제방을 넘어서 흐르게 되었고, 이 일대는 전부 물에 잠기면서 난리가 난다.

 

이때 기사다.

 

[르포] `수상도시'로 변해버린 영등포 양평2동 (hani.co.kr)

 

[르포] `수상도시'로 변해버린 영등포 양평2동

16일 집중 폭우로 불어난 안양천 물이 유입돼 침수된 서울 영등포구 양평2동 일대 주택가는 `수상도시'를 방불케 했다. 주민들이 일찌감치 대피해 인적이 끊긴 안양천 인근 골목길은 역류한 흙탕

www.hani.co.kr

 

지도상으로 다시 이야기 하자면 제도상에 위쪽에 한솔아파트가 위치한다. 거기에 살던거였는데.. 상황이 안좋아지니 아파트에서 방송이 나왔다. 아무래도 심상찮으니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신분들은 다른곳으로 이동하라고.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2월달에 이사를 가서 근방에 뭐가 있는지도 말 모르고 하던때라 일단 차를 빼라고 하니 차를 뺀다고 나갔다. 한솔아파트에서 양평교 방향으로 차를 몰면서 어디다 어떻게 주차를 해야 하나 궁리하던 와중에 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이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아파트로 돌아가야 하나 하던 참이라 양평교를 뒤로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 고함에 쳐다본 백미러에서는 인디아나 존스가 상양되고 있었다. 말그대로 물밀듯이 아니라 그냥 물이 막 쳐들어 오는거였다.

 

차를 열나 밟았다. 나름 빠르게 달린다고 달렸지만 물속도가 더 빨라서 차는 그냥 물에 잠기고 차량옆 차창밖으로는 물이 넘실거리는게 보였다. 그대 줏어들은 지식은 물속이라도 절대 차를 멈추지 않으면 엔진이 꺼지지 않는다는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물이 차올라오는 차에서 그냥 계속 엑셀을 밟고 나아갔다.

 

아파트를 지나쳐서 노들길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니 거기에 사람들이 올려놓은 차가 수두룩 이었다. 나도 거기서 공간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차는 나중에 비가 그치면 확인해보기로 하고 집으로 갔더니... 전기가 나갔다. 우리집은 8층이었는데,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전기가 나가고 가스도 나가고 전부 다 나갔다. TV로 무슨 소식도 알 수가 없었고, 물을 끓일수도 없게 되었다. 마침 이사올때 휴대용 가스렌지는 오래되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자고 버렸던 상황이었다. 전기야 뭐 그냥 촛불 겨고 앉아 있는다 쳐도 물은 끓이기라도 해야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비가 억수같이 여전히 내리고 있으니 우산은 필요가 없을듯하고, 판쵸우의 있는걸 찾아서 입었다. 그리고 배낭을 짊어지고 휴대용 가스렌지를 구입하러 여행(?)을 떠났다. 키가 작은편이 아닌(178cm) 데도 내 무릎까지 찰랑이는 물을 헤치고 동네를 헤매었다. 하지만 난리가 난리니 만큼 가스렌지는 커녕 부탄 가스도 하나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양평역까지 열심히 가서 앙평역을 지나서 겨우 한군데서 가스렌지와 부탄 가스를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한 짓이기는 했다. 무릎까지 오는 흙탕물속에 맨홀 뚜껑이 열려있거나 했을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여픈 무사히 집으로 도착했고, 따뜻한 물이라도 마실 수가 있었다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고 그래도 출근은 해야 하니 다음날 나서는데, 주민센터에서 나왔다고 쌀 한봉지랑 부탄가스 2개를 준다. 진짜 수재민이 되었구나 하는 느낌? 그래도 주는게 어디냐...

 

차에 가서 보니 혹시나 했지만 물에 반이나 잠기는 침수 사태를 겪고 난뒤인지라 시동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되는게 당연했다. 견인을 예약하니 좀 걸린다고 해서 가까운 정비 공장으로 부탁하고 출근을 했다.

 

물이 전부 빠지는데는 며칠 걸렸었다. 그게 다 빠지고 난뒤에 전기랑 가스는 복구가 되었고.. 한 이틀인가? 그 동안은 촛불과 부탄 가스로 연명했었다.

 

참... 나도 벼라별걸 다 해봤다... 아현동 가스 폭발 현장에도 있었고....

 

뭐, 그러고 보니 벌써 한 20년전 이야기가 되어버렸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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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of Freedom

영화이야기 2024. 6. 30. 07:34 Posted by 푸른도시

보는 내내 영화 내용 때문에 짜증이 났고...

이게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에 더더욱 짜증이 났다.

 

소아성애 개객끼들... 똥꼬에 소주병 박고 발로 주차서 깨버릴테다..

인간도 아닌 버러지 세끼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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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어이털림

일상다반사 2024. 6. 29. 10:19 Posted by 푸른도시

울 동네는 양쪽에 주차를 해서 차가 지나갈때 한대밖에 못 지나간다.

그래도 사람들이 양보를 해가면서 지나가기 때문에 그럭저럭 통행에 지장은 없다.

 

오늘은 아침부터 마트를 가볼까 해서 집을 나서는데, 저 쪽에서 들어오는 차가 보인다. 그래, 내가 비켜주지 뭐, 하면서 비상등을 켜고 후진을 해서 한쪽으로 비켜줬다.

그러자 다가온 차는 지나가질 않고 날 쳐다보고 있다. 뭐지? 차안에서 뭐라 중얼거리길래 고맙다고 하는건가? 하고 쳐다보는데 상대방이 내린다. 그러고서 하는말.

자기 주차할 자리쪽으로 가면 어떻하냐란다.

순간 어이가 없어서 말을 잃었다.

아니, 아줌마. 내가 무슨 예언가도 아니고 그쪽이 어디에 주차할건지 어떻게 알아요? 글고 양보를 해줬으면 고개숙여 인사를 못할 망정 후진해서 양보한 차보고 비키라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지나가고 내가 나가면 주차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또 뭐라 하기에 내가 어이가 없어서 더 이상 말이 안나오니 그냥 가라고 창문을 닫아버렸다.

아...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네...

 

니미럴. 대한민국서 양보해주면 그냥 호구다. 개호구가 되는거다.

 

참나.. 아침부터 어이가 없어서...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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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카테고리 없음 2024. 6. 27. 08:27 Posted by 푸른도시

판타지 같은 영화에서 현실적인걸 요구하는건 질못된거다. 하지만 그래도 사실처럼 보이게 개연성이나 구성을 잘하면 그럴듯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앞뒤가 안맞는 짓거리를 하면 짜증이 난다는거지.

헐리우드에서 작가들이 파업을 많이했다더니 그때 멀쩡한 작가들은 다 죽거나 퇴직한듯.

앞부분 도입부에서 리모컨 집어던졌다.

아무리 액션이 필요해도 그딴식의 스토리가 어딨냐? 앞부분에서 뒤진 경찰들은 무슨 배터리냐? 

 

좀 잘하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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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드셨나여?

일상다반사 2024. 6. 25. 21:03 Posted by 푸른도시

 

오늘은 음력으로 아부지 떠나신날이다.

아침부터 저녁 밥 한끼 드리려고 장도 보고 이것 저것 준비했다.

그러던 와중에 마나님 한 소리. 성남에 전화했냔다.

그렇다. 울 아버지 떠나신 날이기도 하지만 장인 어른 생신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음력 날자가 같다.

 

아버님게 전화해서 축하인사를 드리는데 뭔가 씁슬하다. 전화를 끊고 다시 아버지 제사상 음식을 준비하는데...뭔가...

한분께는 축하인사를 드리고, 한분께는 제삿밥을 드린다.

 

뭐..그러하다....

 

아부지, 오늘은 시장에서 흑돼지 토마호크가 있어서 가져와서 구워봤어요. 어때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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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 EXPRESS

영화이야기 2024. 6. 25. 05:28 Posted by 푸른도시

 

암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다가 마지막까지 쉬지도 않고 보게 된 전형적인 씁쓸한 결말의 프랑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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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단추는 우짜고?

일상다반사 2024. 6. 24. 18:45 Posted by 푸른도시

[단독] 김건희에 300만원치 엿…권익위 “직무 관련 없으면 가능” (hani.co.kr)

 

[단독] 김건희에 300만원치 엿…권익위 “직무 관련 없으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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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i.co.kr

옛말에 '첫단추를 잘 꿰야 한다'란 말이 있다. 시작할때부터 올바르게 시작해야 진행이 된다는 말이다.

옷을 입을때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중에 안맞다. 멍청하게 그냥 나가면 등신의 견본으로 보일 수도 있고 뭐 여하튼 정상으로는 안본다.

 

이처럼 첫단추에 삼백만원 줘도 된다라고 씨부려 놓으니 사람들이 비웃는 소리에도 그거 틀린거 아니라고 답변하고 처자빠졌다. 내가 보낸건 답이 없다. 예산 낭비 사례에 권익위라는 멍청한 부서가 있다고 없애야 한다고 올렸는데 그거는 답이 없다.

 

진짜... 꼴값하고 자빠졌다...

2년동안 절케 나라를 망쳐먹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진짜....

 

PS: 씨바 진짜 공명정대하다 그지? 공명정대해서 뽑았데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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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일상다반사 2024. 6. 20. 09:58 Posted by 푸른도시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2024061916222930116

尹대통령 "인구 비상사태, 대한민국 존망 걱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m.pressian.com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뭘해야 하는지를 모르는구나.
돈으로 처발라서 될거 같으면 이미 해결이 되었겠지 이 x신아…

대가리는 장식이 아니야. 생각 좀 하고 좀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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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함

일상다반사 2024. 6. 19. 20:11 Posted by 푸른도시

Sns를 계속 보다보니 우연히 몇개 본 구조 동영상 때문인지 릴스에는 전부 구조 동영상만 올라오는듯하다.
구조 하시고자 하시는분들의 노력등은 알고있지만 자꾸 보다 보니 짜증과 함께 씁쓸함이 밀려온다.

이유가 다 있다고 하는데…
난 우리 돌콩이랑 두리 뭉실이 구조 당시에 이걸 찍어야겠다는 생각이전에 빨리 애들을 살리려면 뭔가를 해야하는데 하고 허둥거렸던 생각뿐이었다. 다 죽어가는 애들을 발견하자 마자 카메라를 켤 생각은 안들었는데…

때문에 돌콩이는 구조 당시 사진 따위는 없고, 두리 뭉실이는 박스안에 핫팩을 깔고 타올를 덮은뒤에 애들을 눞히고 다시 옆에 타올로 벽을 쌓아주고 그 뒤에 찍은 사진이 유일하다.

노력하시는 분들께는 감사하다. 한 생명을 살려보겠다는 그 숭고함에는 감사할뿐이다. 하지만 나는 그 과정(?) 영상들을 보면서 뭔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씁쓸함을 느끼는것에 대해서 마음이 안좋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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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말도 안되는 상식대백과 2024. 6. 17. 04:37 Posted by 푸른도시

남에게 존중을 받을려면 우선 남을 먼저 존중하라.

남을 무시하는 태도로 남에게 존중을 받겠다는건 그냥 걸어다니는 쓰레기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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