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아버지 상속 관련할때 열나 짜증난거중에 하나가 관련 서류가 아주 드릅게 많다는거였다.
등본은 물론이요 뭐다 뭐다하는 잡다한 서류가 이것저것 필요하다는거다. 그거도 한두장이 아니었다. 떼고 떼고 또 떼야 하는데, 제주에 사는 내가 부산으로 등기를 보낼때마다 짜증이 그냥 막 샘솟는거다.
나중에는 무슨 이상한 서류도 난생 처음 떼봤다. 내가 나인걸 증명하는 서류가 있더라. 난 난생 처음 들어봤다. 그딴 서류가 있다는걸.
요즘 뭔가 결재할때 그때의 그 느낌을 다시 받는다.
본인 인증 나오면 짜증이 확 올라간다. 본인인증 한방에 된다? 그럼 다행이다. 오래 접속안해서 암호가 틀리다? 그럼 본인인증 다시 해야한다. 전화번호 넣고.. 이름 넣고... 또 무슨 보안번호 넣고... 그거 해서 한방에 되자나? 그럼 다행인거야. 아니면 또 그짓거리를 해야해.
그래서 넣고 되자나? 그럼 또 처음부터 다시해야해. 이제까지 내가 나인걸 인증했는데 다시 인증을 해야해. 나중에는 내가 난지 의심이 가기 시작해.
끝나자나? 문자란에 인증번호만 한 5개 남아. 이게 뭔 지랄이지?
이전에는 공인인증서 가지고 사람을 괴롭히더니 이제는 본인인증으로 사람을 괴롭혀.
보안이 중요한거는 알겠어. 하지만 난 외국 사이트에서 결재할때 이렇게 힘들게 한적이 없었던거 같어. 한국에서 결재할려면 이 지랄이야. 도대체 한국에서 이 시스템 만드는 쉐끼는 뭔 대가리로 이렇게 설계를 하는걸까?
알어...
퇴직하는 쉐끼덜 돈 좀 처발라 줄려고 이것 저것 만들다보니 이상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거. 그래 알겠는데... 웬간히 처주자. 일케 복잡하게 하는게 당연한게 아니야. 이건 뭔가 잘못된거야. 돈이 필요하면 니들 대가리 굴려서 착복해. 이제까지 그래왔자나.
시스템은 그냥 좀 편하게 쓰자. 응? 어차피 니들 삥땅치는거 알고, 알아서들 처먹어. 그래도 우린 좀 편하게 좀 쓰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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