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북에서 박주민 아자씨가 제주도로 온다기에 반가운 마음에 길다가 마주치시면 고기 대접하겠다는글을 썼다.
좀 지나서 알림이 왔기에 봤더니 '화나요'가 달려있다.
응? 화가나? 내가 뭔말을 잘못했나? 내가 밥쏜다는게 왜 화날일이지?
그거 단 사람 가서 좀 봤더니 뭐... 박정희 찬양하고 그러신분 같습니다. 나이도 좀 있으신듯 한데...
선상님, 제가 좋아하는 사람 밥 한끼 쏜다는 이야기가 그렇게 화날일입니까? 궁금해서 그래요. 그게 화날일인가요?
저는 선상께서 박정희 찬양하고 지금 대통령 감옥가라는말에 화는 안납니다. 신념이 틀린가 보다 하지요. 박정희를 싫어하고 극우들이 신성한 태극기를 흔들고 자빠진게 화가나는거지, 댁한테는 화 안냅니다. 제가 뭐하러요?
사람은 의견이 틀릴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해도 다른 사람은 그게 아니라고 하면 아닌겁니다. 그래서 대화와 논의가 있는거고요. 자신과 의견이 틀린다고 죽일놈이니, 빨갱이니 하고 소리치는건 아니라는거죠.
타인을 존중해야 대화는 시작되는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