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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78건

  1. 2012.12.09 현실
  2. 2012.11.29 폭두백수 다나카
  3. 2012.11.27 26년
  4. 2012.06.28 이 순간
  5. 2012.06.10
  6. 2011.09.05 만화에서 요리를 배우다 2
  7. 2011.07.23 마음은....
  8. 2010.07.10 오네아미스의 날개 : 왕립우주군 1
  9. 2008.06.15 마크로스 프론티어 2
  10. 2008.06.04 대사각하의 요리사

현실

만화이야기 2012. 12. 9. 07:36 Posted by 푸른도시

어째서...어째서?

어른들은 왜 그렇게 말뿐이죠? 말하는것과 하는 행동이 전혀틀려요!


그래....

아이들은 꿈과 이상을 볼 수 있지만 어른들은 현실을 보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어른들을 비난하지 마라...

현실을 본다는건..

의외로 잔혹하단다.


그렇다고..

현실을 등져선 안되겠지.


-'아기와 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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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두백수 다나카

만화이야기 2012. 11. 29. 15:33 Posted by 푸른도시

휴대폰을 샀다

여기저기 주물러 본다

달력기능

한번 확인해 봤다

절대 살아 있을것 같지도 않은 날까지 입력돼 있다.

웬지 서글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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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화이야기 2012. 11. 27. 11:12 Posted by 푸른도시

26년 특별판 웹툰이 나왔네요....

씽... 다시 봐도 눈물이....

특별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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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만화이야기 2012. 6. 28. 10:48 Posted by 푸른도시

난 이순간조차...

잊어버릴 때가 올까?

사라져 가는 시간.

사라져 가는 순간.

지금 이 한때를 담아,

보물로 삼을 수 있는것은,

추억을 담아두는 상자가 아니야.


그건 내,

마음속에만 있는거야.


- QED 증명종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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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이야기 2012. 6. 10. 20:38 Posted by 푸른도시
아이패드로 보기 위해서 스캔본을 구하고 있다니 사람들이 뭐라고 그런다.

그러니 안된다는둥, 출판 문화가 어쩐다는둥... 그 다음에 너는 스캔본 구한거 만화책은 다 가지고 있냐고 뭐라고 할때....

나는 답해준다.

"응"

itistory-photo-1


한 2천5백권밖에 안되... 더 모아야 하는데...
결국 돈이 없으니 책 사는거도 중단된 상태..... 줴길... 유일한 취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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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요리를 배우다

만화이야기 2011. 9. 5. 18:24 Posted by 푸른도시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백수가 되다보니 최근 블로그에 이렇다할 쓸 내용도 없다. 먹고 살일이 걱정인데 무슨 글을 쓰랴.
하지만 먹고 사는거 걱정을 하다보니 문득 만화에서 배운 요리들이 생각났다.

이거 저거도 많지만 만화에서 배우는 요리들을 보다보니 요리 만화들이 어떤게 있었는지 생각이 잘 안나서 오늘은 그걸 한번 정리해보자는 생각에.... ㅋㅋㅋㅋ (적다보니 내용이 엄청 길어졌다. 제길...)

일본에서는 한 분야에 대한 만화가 많다. 물론 작가의 살림도 어느정도 되고 판매부수도 따라주기 때문에 출판사에서 지원을 해줘서 열심히 취재를 다닌 결과 일것이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그닥 요리 만화에 대한 가짓수도 별로 없고 아직까지 걸출한 작품은 몇개 되지 않는다.

그래도 우선 한국의 작품에서 꼽자면...

1. 식객



당연히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이다. 요리만화라는 색다른 부분에 도전을 하셨고, 실제 있는 가게나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수많은 취재를 바탕으로 재밌게 요리(?)하셨다. 안타까운것은 연재가 중단되어버렸다는거다. 원해서 중단을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좀더 한국음식에 대해서 엮어 나가실 수 있을텐데 27권에서 완결되어버린것은 좀 섭섭하다.

주인공인 진수와 성찬



2. 차이니즈 봉봉클럽


'팬더댄스'로 유명한  조경규씨의 웹툰이 엮어져서 나온책이다. 중국음식에 심취하신건지 연이은 중국음식 씨리즈로 나름 중국음식에 대한 고찰이랄까? 상세하게 소개되어 나온다. 특히나 자신의 경험담과 안내 위주로 된 상세한 소개로 중국음식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든다. 작가의 가족 이야기가 나오는 '오무라이스 잼잼'도 있다.


3. 짜장면


이거 역시 허영만 선생의 작품이시다. 하지만 도중에 스토리 작가와 뭔가 일이 있으셨는지 도중에 허영만 선생이 하차하면서 재미가 반감되어버린다. 짜장면에대한 새로운 시각이었는데 좀 아깝다.

그외에도 한국의 작품중에는 조주희 작가의 '키친'등도 있으나 아직 접해보지 못한지라 뭐라 말을 못하것다.  


4. 맛의 달인

 
아직도 연재중인 맛에 대한 집대성적인 책이다. 특히나 작가의 지식도 지식이지만 단순히 요리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인 문제달에 대해서도 집요하게 까발리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좀 오래되니 지루한거도 사실.

하지만 이 만화가의 생각에 대한 부분을 발견하면서 깜짝 놀란부분을 잠깐 소개하자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으심됩니당~)


여기서 이야기 한다. '일본은 사과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이어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바로 명성황후를 시해한 부분에 대해서 바로 언급을 한다. (무...무서운 사람)

하지만 마무리도 정말 괜찮게 한다.


'차별할 때의 인간은 정말 보기 흉한 얼굴이 되더군요. 저는 한국이나 한국인 편에 서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싫은 얼굴이 되고 싶지 않다면, 자존심이 있다면 차별이나 편견은 버리는 편이 좋습니다' - 지로의 말.


5. 초밥왕


초밥에 대한 시각을 바꿔놓은 만화책. 인기가 좋아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지고 초밥으로 대결을 한다는 특이한 구성. 하지만 한국편에서의 개불 초밥은 좀....

여기서의 먹고 난뒤의 리액션은 아마도 주성치 영화의 '식신'에 이어진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호들갑~ ㅋㅋㅋㅋ 


6. 라면요리왕


원래는 중국의 국수요리를 자신들만의 요리로 만달었다는 자긍심 때문인지 일본의 라면에 대한 집착은 유달나다. 뭐 덕분에 일본라면 종류에 대해서는 알수있어 좋긴하지만 다 기억은 못한다는거. 하지만 매권 표지와 사이 사이 라면의 사진이 있는데, 그때는 웬지 라멘을 먹으러 가야 할거 같다는 욕구가 불끈~

사실상 이전에 '라면짱'이란게 있었는데 구할수가 없다. 그게 먼저 였던거 같은데...


7. 심야식당


아~ 이건 드라마를 먼저 봐 버렸다. 잔잔한 주제가와 함께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으음... 생각외로 괜찮았다. 그리고 식당 한구석에 앉아서 맨날 하이쿠를 읇어대는 오다기리 조를 본것도 좋았고. 이후에 원작을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여운을 남기는 작품인듯 하다.

      

왼쪽이 원작의 주인 아저씨이고 오른쪽이 드라마의 주인 아저씨이다. 나머지 다른 등장인물들도 만화의 느낌이 다들 잘 살아 있다.


8. 화려한 식탁


회를 거듭허면서 원래의 카레백과 느낌에서 삼천포 판타지로 가버리는듯한 느낌. 역시 이제는 좀 늘어지는듯한 느낌. 매권 뒤쪽에 등장한 요리의 레시피가 나오는데... 웬지 만들기 힘들거만 같은 느낌.. 거기다 재료도 구하기 힘든거 투성이다. 흑~


9. B급식당 업그레이드 신장개업


주인공이 자기의 개발을 원해서이기도 하지만 망해가는 가게를 되살려 준다는 컨셉이다. 요리도 중심이긴 하지만 서비스도 중요하고 요리를 하는 자세등에 대한 고찰이랄까. 으음... 뭔가 그림은 고르고 13풍인데.... ㅋㅋㅋㅋ 
그래도 여기서 오야꼬동 만드는법은 힌트를 많이 얻었다. 가츠동도 만들어 먹기도. 크하~ 만화에서 지식을~ 


10. 먹짱

 
바로 위의 신장개업을 그린 만화가가 이후에 그린 작품이다. 이건 요리 만화라기 보담은 누가 많이 먹나를 겨루는 푸드 파이터 이야기인데, 실제 일본에서 TV를 보던 도중에 경기하는걸 본적이 있다. 정말 무식하게 먹어대더라...
 

11. 절대미각 식탐정


초밥왕 시리즈로 유명해진 작가가 몇가지 단기간 연재를 거치고 재도전한 만화. 특이하게도 먹울것을 가지고 추리해내는 탐정이다. 약간 억지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소재라는게 신선했다. 이것도 인기도에 따라 드라마가 되었다.

 드라마에서 식탐정을 맡은 이는 아이돌 그룹 원조격인 소년대 멤버였던 꽃중년 하가시야마 노리유키. 크아~ 나이가 몇살인데......


12. 서양골동양과자점


너무나 유명한 만화로 일본에서도 드라마화 된거도 있지만 한국판으로 영화까지 나와서 히트를 쳤다. 솔직히 만화에서는 느낌이 잘 안된부분돞있지만 드라마에서 살제 케이크가 나올땐 케이크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조차도 먹고싶게 만들정도.

항상 기억에 남는 명대사. 케이크를 보고.. '아, 그 꿀럭한 느낌의 단맛나는 음식은 너무 싫어~'


작가인 요시나가 후미는 그 외에도 음식 관련 만화가 꽤 있는 편인데, 자기의 식도락을 이야기한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란 단편과, 최근에 나온 '어제 뭐 먹었어?'도 괜찮은 편이다.
단지 작가의 취향인지 BL 관련물이 많아서 선듯 손을 대기가 힘들기도 하다. ㅋㅋ
 

13. 헤븐


헤븐은 음식보다 양식당 이야기가 주축이다.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각축전이 상당히 재미가있다. 뭐 이 작가 쟉품은 다 좋아하다보니...ㅋㅋ


14. 중화일미


중국 요리를 주 소재로 해서 하는건데, 전체적으로 대결 구도가 너무 많아서 쿵후소년 친미 음식 버전처럼 보인다. 이 작가는 이후로 그닥 히트를 못치고 있는거도 좀 그렇고. 솔직히 그다지 확 와닿지는 않았다. 


15. 철냄비짱

 대표적인 요리 격투기(?) 만화라고나 할까? 이 내용도 중화요리를 가지고 대결을 하는데, 앞서의 중화일미 보다는 약간 퓨전에 대한 소개가 많다. 하지만 그림체에서 비너스A의 로켓 미사일과 같은 여성들의 가슴은 좀 내용의 몰입도에 상당히 거슬린다.

16. 대사각하의 요리사


이전에도 소개를 한번 한적이 있다. 마음에 드는 만화중에 하나. 
대사관저에서 요리를 하는 요리를 통한 외교이야기다. 물론 한국대사에 대해서 좀 애매하게 표현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요리이야기가 나온다.

17. 어시장 삼대째


이거도 생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만화이다. 일본에서 제일 크다는 도쿄 어시장에서의 이야기인데 유통에 대한것과 생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괜찮다. 어시장의 데릴사위로 들어간 주인공은 3대째라는 직위를 물려 받으면서 고군분투하는데, 대부분의 요리만화 주인공이 그렇듯 이 주인공도 살짝 먹보다. 먹어서 이해한다라는 기준?

이건 드라마화가 아닌 영화화가 되었다. 


18. 아빠는 요리사


이건 별달리 언급을 못하겠다. 집에 이거만 100권이 있다. 현재 112권까지 나왔고, 아직도 연재중이다. 일상 생활의 음식과 함께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여 일본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마도 작가가 죽기전까지 연재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재밌는것은 가족이 커나가는걸 계속 지켜본다는거다. 첫째가 크고, 둘째가 태어나고.. 학교를 가고... 한가족의 일상을 몰래 지켜보면서 맛나는 음식들의 소개는 나름 중독성이 강하긴 하다. 


19. 밤비노
 


이거도 앞서 소개한 헤븐처럼 요리보다는 레스토랑에서 커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축이다. 이거도 인기가 좋아서 드라마로까지 제작이 되었었다 한다.



20. 명가의 술 (나츠코의 술)


이건 음식이 아니라 술에 얽힌 이야기이다. 양조장의 딸이 오빠의 유지를 받들어 양조를 하게 되는 내용인데, 으음... 일본 청주는 아직 와닿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다. 여튼 내용은 그런대로 재미가 있다.

원래 발간은 '명가의 술'로 한국에 나왔으나 애장판은 원래 제목을 그대로 이어받아 '나츠코의 술'로 바뀌어 나오고 있다.
 

21. 후쿠야당의 딸들


이건 단순히 순정만화에 애정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일본의 화과자점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그냥 단순한 과자가 아닌 장인 정신이 들어간 과자라는게... 거참.


22. 스위트 쿠킹 북


이거도 사 모으다가 뒷권을 찾지 못해서 다 모으질 못했지만 쏠쏠한 재미가 있다. 요리하는 방법은 그닥 안나온다. 유명 요리사와 결혼을 하게 되고 티격 태격 하면서 하는 사랑 이야기 정도?


23. 바텐더 (11.9.10 추가)


헉~ 바텐더를 빼먹었다. 나츠코의 술도 올라왔는데 칵테일의 선구자인 '바텐더'를 빼 놓으면 안되지. ㅋㅋㅋㅋ 바에서의 바텐더로서의 주인공과 각종 칵테일에 얽혀 있는 이야기들.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의 비밀을 듣게 되는 바텐더, 하지만 누구에도 이야기 하지 않는 비밀을 공유하는 유일한 사람인 바텐더... 크으... 그래도 아직 칵테일이 정말 맛있다고 기억나는게 없는 나는 걍 싼마이 인생 소주가 쵝오? 

헉헉.... 이거 말고도 몇가지 더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안난다. 나중에 생각이 나면 추가로 업데이트를 할까 보다.
만화라면 한국에서는 유치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도 많은데, 그렇지 않다. 나는 이러한 음식 만화에서 많은 지식을 얻었다. 만화라는게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으아... 한국은 언제 출판사 부담으로 저런 음식들 취재해서 나오는 만화를 볼 수 있을꼬....(식객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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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만화이야기 2011. 7. 23. 09:15 Posted by 푸른도시
너와 내가 서로 부딪칠때...
비로소 우리 사이에 마음이 생겨나는 거야.

마음은 몸 안에는 없어.
뭔가를 생각할때....
누군가를 그릴 때.....
거기에 마음이 생겨나는 거야.

만약...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다면...
마음 같은건 아무데도 없는거 아닐까?

- 만화 '블리치'에서 카에인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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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아미스의 날개 : 왕립우주군

만화이야기 2010. 7. 10. 11:29 Posted by 푸른도시


내가 애니메이션을 처음 관심있게 본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였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봄에 '오네아미스의 날개'란 작품을 보게 되었고, 이후 애니메이션을 하겠다고 난리를 치다가 아부지한테 죽도록 맞고 포기한적이 있다. 고등학생이 일본을 가겠노라고 난리를 쳤으니 부모님은 애가 드디어 미쳤구나란 생각에 절대 미대는 못보낸다는 결심과 함께 맞았고, 이후 마구 삐뚤어져 주겠노라는 반항기에 접어 들었다.

어머님은 이후에 자신이 인생에 후회가 되는일이 두가지가 있노라시며 이야기 해주신적이 있는데, 첫번째가 둘째누님이 재수를 하겠다고 할때 못하게 한것과, 내가 애니메이션 공부를 위해 일본을 가겠다고 할때 패신거였단다. 흐흐흐흐~ 만약 그때 일본을 넘어갔다면 나도 한자리 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넘어가고, 여튼 내가 이 작품을 본것은 1988년도 올림픽이 열린해였다. 2월인가 3월에 친구가 LD를 갖고 있어서 이를 한 복사 얻어서 집에 와서 보게 된다. 이전의 단순한 TV 애니메이션만 보던 나에게 이는 혁명이었다.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잔잔한듯 하지만 현란한 카메라 워킹등. 내가 일본어를 공부하게 만든 계기가 된 작품이었다.

당시 24살이던 야마가 히로유키와 지금은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해진, 안노 히데아키, 그리고 거장이 되어버린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을 맡았다. 반다이는 처음으로 가이낙스를 세우면서 첫작품을 왜 이걸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이낙스는 이렇게 시작을 했다. 실제 로켓 발사장면을 위해서 NASA에 협조 요청을 했고, 아폴로 발사장면에서 전체를 인용한 부분도 있다.

개봉당시에는 별 반응을 끌어들이지 못했지만 꾸준한 판매량과 오타쿠의 양산으로 인해서 거의 전설적인 작품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지금도 좀 이해하기 힘든 시나리오 구조와 철학적인면은 거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당시 내가 본것은 사실적 묘사의 표현과 그 표현이 모두 셀작업으로 가능했다는것이 충격에 가까웠다. 비행훈련을 위해서 타게된 전투기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할때 캐노피에 흘러가는 물방울들과, 하늘에서 비치는 햇살등의 표현은 이전의 단순한 TV 애니메이션에서 보던것이 아니었다. 주인공이 잘생기지 않았다는 주변의 이야기보다 애니메이션이지만 현실감이 와닿는 느낌은 어린 고등학생에게 필이 팍팍 꽂힐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인 구성은 주인공이 우주로 날라가기 위한 여정이다. 그 여정에 있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린것이지만, 약간 스타워즈 같다고나 할까? 지구를 배경으로 그린것이 아니라 지구와 유사한 어느 행성에서 발생한것이기에 숟가락부터 온갖 자질 구레한것들의 디자인은 처음부터 시작되었다. 의복이나 차량, 모두 지구와는 다른 다른 행성의 이야기라는것이 전혀 다른 시각을 보여준것이다. 집에 있는 작화 설정집을 보면 심지어 글자와 숫자까지 모두 새롭게 개발해서 표현했다는것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백미는 후반의 로켓 발사장면이다. 이때, 로켓을 쏘아올리려는 왕국군과 이를 막으려는 공국과의 전투신이다. 짧은 순간 보여지는 장면이지만 엄청나게 강력하다. 사실적인 폭발과 사실적인 전투신. 그 짧은 순간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지금은 CG등을 써서 화려한 화면은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그 때의 생각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이런것이 가능하구나 였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나의 관점을 뒤바꿔준 계기가 된것이다.

지금으로부터 20년이 넘는 시절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어떻게 보면 고전작품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이낙스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봐줄만한 영상이지 않는가 싶다.

PS: 한때 지갑속에 들어있던 사진은 여배우의 사진도 아니고 바로 위의 주인공 시로츠구의 사진이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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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이야기 2008. 6. 15. 11:59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고 두번째로 본것이 아마도 마크로스 였을것이다. 이전에 TV판으로 공개가 되었지만 극장에서 1984년에 공개된 '사랑, 기억하십니까' 가 마크로스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을것이다. 원래 이전에도 익히 알고 있는 작품이지만 영화에서의 그 무수한 미사일의 영상은 깜짝놀라게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 뒤에 여러가지 시리즈가 나왔다. 마크로스 2라고도 나왔고, 마크로스7이라는 작품, 마크로스 플러스, 마크로스 제로... 등등 여러가지 버젼이 나왔다. 그중에서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것은 마크로스 플러스. 총 4화로 구성된 테스트 파일럿 이야기. 다른건 다 그렇고 그랬던거였다.

이번에도 마크로스 프론티어라고 나왔다길래 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헉... 그런데 출연진도 빠방하고 음악을 칸노요코 아줌마가 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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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몰랐는데 마지막에 스텝롤 올라갈때 알았다. 생각보다 괜찮다. 내용적 구성도 괜찮고 전투씬도 괜찮고, 마크로스의 전유물인 노래와 함께 보여지는 전투씬도 적절하니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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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알토다. 내용중에서도 알토공주라고 불리는 약간 곱상하면서도 무대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우연히 입대하게 된다는 설정은 조금 억지가 있긴 하지만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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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의 전유물인 노래 부르는 언니인 쉐릴. 대박의 인기를 얻고 있는 히로인이다. 주인공과 삼각관계를 만들려고 무진장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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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카. 쉐릴의 뒤를 잇는 차세대 미스 마크로스이자 삼각관계를 만드는 인물중에 하나. 주인공 대대의 대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뭐 나중에 다른 이야기도 나올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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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메카닉은 새롭게 그려서인지 엄청 복잡하다. 물론 이전의 작품의 묘미를 살려서 원형은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부러 군대가 아닌 군수업체로 표현을 하여 VF-25(초기작은 VF-23)라는 신형을 표현하고 있다.

마크로스의 기존틀을 따르면서 다른 방향으로 간 이민선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마크로스가 아닌듯해 보이면서도 원래 시리즈의 묘미를 살렸다. 이제 10편이 나왔다는데 솔직히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 많은 기대가 된다.

아.. 오랜만에 괜찮은거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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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각하의 요리사

만화이야기 2008. 6. 4. 08:52 Posted by 푸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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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각하의 요리사란책이 있다.
대사관의 주방장인 코우는 잘나가는 호텔의 요리사에서 대사관으로 들어가게 되고, 대사가 각 나라의 대표를 만나게 되는 자리에서 마음을 담은 요리로 외교에 일조하는 내용이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요리로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 내용이 정말 괜찮다. 특히 항상 뒤에서 후원해 주고 클 수 있게 해주는 대사가 괜찮은 편이다.

줄거리를 담당한 사람의 경우는 실제 대사관저의 요리사라고 한다.

뭐, 갑자기 이 만화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이유는 거기서 늘 이야기 하는것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은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것이다.

한데, 우리나라에 와 있는 쌀나라 대사는 무슨 식민지 총독인줄 아나보다. 누구 누구가 자기는 CEO라면서 떠들어 대는것과 아주우 비슷하다. 제정신이 아닌게다.

막말 수준은 무슨 길거리 양아치같이 내뱉는데.. 저런 무슥한넘들이 무슨 대표인가 싶다. 아.. 요새 참 암담하다. 비나 좀 덜와서 집회하시는 분들 불편이나 좀 덜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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