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바꾸고 보자

일상다반사 2008.07.21 12:40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다니던 회사는 Joint Venture라고 한국회사와 미국회사가 합작해서 맹근 회사였다. 때문에 사장은 2년에 한번씩 양쪽이 번갈아가면서 한다고 했다.

2년마다 사장이 바뀌는건 별 감흥은 없지만 정책이 오락가락이라는거다. 물론 잘 하신분들도 계셨고 나름대로 노력하셨다는건 알지만 실무자로서는 그 오락 가락 때문에 바보 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일례로 개발중인 모델이 있었는데 기간이 없어서 날밤 새가면서 완성해놨더니 안한다고 그러고 다음에는 또 한다고 그러고, 그러다 다시 흐지부지 되고.. 헛삽질만 한거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기업체 사장의 버릇이 고대로인것 같다.

올라가자마자 다 바꾸고 보자는 생각인거 같으며, 자기 말 안들으면 재미 없다인가 보다. 회사는 선장이 이러한 방향으로 가자고 해서 밀어 붙이면 될 수도 있다. 그게 맞는 답변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끌어당기는 견인차 역활이 필요한거도 인정한다. 물론 국가도 그렇다. 견인차 역활로 주관성 있게 나아가는 방향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기 생각이 유리하게 홍보하는 홍보처 직원까지 몽땅 바꿔서 잘못된것을 잘하는것처럼 꾸미려 든다면 이건 좀 뭔가 아니다. YTN사장도 바꾸고, KBS, MBC까지 바꿔서 땡전 뉴스를 부활하려 한다면 결국 이전의 독재 정권과 다를게 무언가?

모르겠다. 아직도 5년이나 남았으니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운하 한답시고 온 국토를 다 뒤집어 놓고 나중에는 나몰라라 하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역사에 좋은쪽으로 이름을 남기는것일지 역적으로 이름을 남길지는 종이 한장 차이일것 같다.

PS: 오~! 드디어 동결에 성공한것이 나왔다. 임금 동결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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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 K. 2008.07.21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정권 바뀌면 무조건 다 바꾸려고 해요. 마치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은 강박관념 가진 사람들처럼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도 좋지만 이건 뭐 앞뒤 보지도 않고 매번 이러죠. 전 정권에서 잘한 것도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