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조보완계획

일상다반사 2010. 2. 27. 07:43 Posted by 푸른도시

에반겔리온이란 애니메이션을 보면 계속 나오는말이 있다. '인류보완계획' 신인류를 만들어내기 위한 철저한 숨겨진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결국 마지막은 어떻게 되느냐가 설왕설래 말도 많은데... 여튼 그렇다.

이명박 정권의 언론보완계획은 이제 극에 달하고 있다.

결국 MBC도 넘어갔다. 김재철이라는 자신의 딸랑이를 수장에 앉히면서 MBC도 장악을 완료했다. 그럼 남은건 SBS인가? 흐흠... 아니군. 한겨레랑 경향도 남아있구나.

어떻게 보면 머리가 엄청 좋은거다. 이전에 전두환이 자신의 치적을 위하여 전 언론통폐합을 단행했고, 그러면서 폐간된 신문이 부지기수였으며, 이후 TV까지 장악하여 나팔수로 만들었다. 이걸 본받아서 자신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결심했는지 TV를 장악하기 위해서 벼라별 발악을 다했다. 이건 확실한 방법이기는 하다. 아무리 잘못된 부분도 조중동이 잘한거다고 소리를 쳐대니 아직도 지지율을 높지 않는가? 물론 높은건지 아니면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높다고 하니 우매한 민중들은 그런가 보다고 생각하게 되는거다. 예를 하나 들자면 KBS 사장은 바뀌자 마자 '수상한 삼형제'라는 드라마를 떡하니 내놨다. 시위대는 다 나쁜넘들이고 불쌍하게 당하는건 경찰밖에 없노라고 드라마에서 경찰광고를 열심히 해댄다. 물론 경찰이 모두 나쁘다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아니다. 용산 사건에서도 희생된것은 용산철거민들과 함께 떠나간 전경이다. 문제는 이런걸 지시한넘들은 스브적 넘어가고 이렇게 찬양일색. 모든건 니들이 잘못한거고 시위는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우회적으로 세뇌를 하는거다.

김재철 사장은 벌써부터 PD수첩과 무한도전에 대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을 하겠다지 않는가. 손댈부분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시작하는거다.

우리가 아무리 난리쳐도 소용이 없는거다. 역사가 심판한다? 개뿔~ 전두환은 통장의 29만원 가지고 잘 살아가지 않는가? 이 비싼 물가의 서울 한복판에서 29만원가지고 그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년간 잘도 살아가지 않는가?

남은 집권 기간동안에 한겨레나 경향 마저 어케 안될라나 걱정이다.

뭐가 진실이냐고? X파일의 멀더가 이야기 한다. "진실은 저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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