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강남권에서 조산원이나 유치원은 거의 100대 1의 경쟁률이라고 한다. 특히나 조산원의 경우에는 5월 이후까지 예약이 끝났다고 한다. 이유는 태어나는 아이들의 인맥형성을 어릴때부터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어느 학교 나왔냐고 이전에 어디 조산원이냐가 먼저인건가?
우리네 부모님들은 당신들이 배우시지 못한 한을 아이들에게 풀고 계신다. 그래서 좋은 학교를 가라고 이야기 하셨고 공부를 많이 하라고 이야기 하셨다. 물론 말을 안들어서 나는 이 모양 요꼴이긴 하지만.
여튼 부모님들은 학업에 대한 갈망을 자식에게 베풀어 주셨다.
한데, 지금의 부모들은 애들의 인맥형성을 위해서 어릴때부터, 태어나서부터의 인맥 형성을 신경쓰고 있다.
인맥이라는게 그냥 그렇게 형성이 되는걸까? 인맥이라는건 내가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느낀바를 나누면서 만들어지는 유대관계가 아닐까? 단순히 어디 출신이라는것 하나만으로 그렇게 쉽게 형성이 되는거던가? 내 인맥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다. 물론 싫은 사람은 인맥형성을 안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들 좋은 사람들이다. 이런 좋은 사람들을 만나것에 일말의 후회는 없다. 그것은 내 인생이기 때문이다. 인생이란거 누구나 다 다른것과 같이 이 인맥은 누가 만들라고 한적도 없고 내가 살아오면서 쌓게 된 인맥들이다. 그런데, 그걸 만들겠다고?
그러면, 그렇게 하는 부모들은 자신의 인맥이 잘못되어서 자녀들보고는 그러지 말라고 인맥형성을 돕기 위해 강남권에 잘나가는 사람들 틈에 밀어 넣는건가? 자신의 인생은 이러고 살았으니 아이들보고는 그러지 말라고? 뭔가 이상하다. 그러면 자신의 인생은 잘못살아왔노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
누구나 살아가면서 후회없는 삶을 살기는 힘들다. 후회도 하고 슬퍼도 하지만 계속 거기에 빠져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후회는 후회일뿐 번복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는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지만 인맥이라는 그 테두리는 만든다고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만들면서 거기서 쌓아나가는것이다. 생각들 해보시길. 내 인생에서 부모가 간섭한다고 생각할때 자신들이 어찌하였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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