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만오천명으로 보이냐?

일상다반사 2011. 12. 1. 09:49 Posted by 푸른도시


언론으로 취급받지도 못하는 언론사의 사주, 여기저기 고소당하는 기자, 방송에서 쫓겨난 시사평론가, 선거에서 떨어진 전직 국회의원이 환호성을 받는 세상.
(저기 사진의 두번째 설치된 전광판 앞까지 놓인 의자가 8천개다. 그리고 저 사진이 찍힐때는 내가 알기로는 중간부분이다. 나올때는 더 많았다. 그럼 대충 사진 분할로 세어봐도 2만은 넘는다. 근데, 만오천명? 뻥치시네~ 숫자도 몬세냐?)

약간은 서글프다. 이게 현실이고 이들이 진실을 이야기 한다고 믿는 세상이.
언론은 정치에 놀아나지 않고 진실로 고발을 하고 중립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초딩때 그렇게 배웠건만 기성 언론들은 정권에 빌붙어 먹고 진실을 알지 못한채 삥이나 뜯기는 국민들....

이들을 위해 자신들의 몸을 불살라가면서 진실을 이야기 하고 그에 호응하는 국민들.... 뭐, 아직 죽지는 않았다. 아직까지 희망은 있다.

 
어제 저녁 여의도는 비가 온뒤인지라 추웠지만 사람들은 발 비딜틈이 없을 정도로 여의도 광장을 꽉꽉 메웠습니다.

마나님 오시길 기다리느라 자리잡고 앉아 있는동안, 얻어먹는 찐달걀, 과일, 과자, 핫팩등등... 얻어먹느라 정신이 없었고... 

마나님이 새벽에 나가시기 때문에 도중에 나왔지만 나오는거도 일이었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올수도 없고 인파의 도중에 한참을 기다리다가 겨우 공원 밖으로 나와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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