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X 레오파드는 결국 10월로 연기가 되었다.
사실 4월이나 6월에 출시가 되면 그때 새로운 기기도 같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많은 기대를 했건만, 인력이 전부 아이폰에 몰리면서 레오파드는 연기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연기가 되었으니 어차피 기다려야 할거고... 이전에 구해놓은 베타버전이나 한번 설치해볼까?
뒤적 뒤적 뒤적이니 이미지가 나왔다. 헉! 5.9G의 용량이다. 이걸 어쩐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맥북은 코어듀오인지라 듀얼레이어 쓰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코어2듀어버전부터 듀얼레이어 쓰기를 지원한단다. 아...난감.
이것 저것 뒤지는데, 외장형으로 연결해 놓은 LG 라이터가 듀얼레이어를 지원한단다. 기대도 안했는데 사양을 꼼꼼히 읽어보니 의외로 괜찮은 라이터다. 오오...몰랐군. 얻은거라서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여튼 듀얼레이어 쓰기가 지원된다는걸 알고는 듀얼레이어 미디어를 구해야 하는데, 마트 같은곳에선 팔지를 않더라. 결국 전문점을 가야 한다는건데... 이게 나름 또 귀찮다.
포럼등을 찾아보니 싱글레이어에서 설치하는 묘수가 있기에 한참 읽어보다가... 방법이 너무 복잡해서 포기. 그냥 던져 버렸다. 아... 그런데, 발바닥에 굴러댕기던 하드디스크가 눈에 띄었다. 오오...그래 이거야 이거.
외장형 USB에 있는 140G를 빼내고 굴러댕기던 20G를 장착한 뒤에 디스크 이미지를 고대로 복사했다. 부팅할때 외장형을 선택했더니.... 아싸라빙~! 설치가 완벽하게 진행이 된다.
사실 설치할때 약간 걱정도 없진 않았다. 백업 같은거 귀찮아서 안하기때문에 날라가면 어쩌나 싶기도 했지만 Windog같이 업그레이드 한다고 뻥치고 포맷하는짓은 설마 안하겠지 하는 믿음에 그냥 해봤다. 오오... 부팅후에 보니 모든게 고대로다. 설정도 고대로고 설치해놓은 프로그램도 그대로다.
아직 구경중이긴 한데.. 문제가 생겼다. 사운드가 안나온다. 포럼을 뒤져보니 다들 비슷한 문제로 고민중이다. 아마도 좀더 찾아봐야 해결책이 나올듯. 아니면 그냥 말지 머. 심심한데 포맷이나 한번 더 하지 뭐~ 시간이 없나.. 뭐가 없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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