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배송 BOSCH Power Drill

일상다반사 2019. 5. 29. 20:39 Posted by 푸른도시

집에서 애용(?)하던 드릴이 맛탱이가 갔다. 

근 20년을 썼는디, 자주 쓸일은 없지만 가끔씩 써주던 드릴이었다. 하나 있으니 간편하기도 했고.

이번에도 벽에 커텐봉을 고정해야 해서 들었는데, 뒤에서 무수한 불똥을 선사하더니 모터가 멈춰버렸다. 뭐, 가실때도 되었으니 어쩔수가 없다.

해서 그냥 싼걸로 하나 살까 하고 뒤지다가, 그래도 요즘에는 목수쟁이 하면서 공구에 대한 욕심도 조금 생겨서 좀 괜찮은걸 사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한번사면 20년은 쓰니 말이다. (인제 죽을때까지 쓰것군)

처음에는 중국산으로 뒤적였는데 아마존에 들어갔더니 보쉬 제품이 특가 세일 진행중인게 보였다. 엉? 12V 드릴에 배터리 하나 더 넣어서 특가행사 99불이라고? 어머, 이건 사야돼~~~~

오래전에는 직구로 구입을 할때 엄청 애를 먹은게 사실이다. 오래전 PDA 하나 산다는게 911 사태가 끼는 바람에 거의 8개월뒤에 제품을 받았던 뒤로는 직구는 솔직히 망설여지는거였다. 더욱이나 배송대행사에 돈을 주고 기다리고 하면 직구로 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야 주문하지 그냥 한국에서 사는게 더 쌌기 때문이다.

요즘은 직구로 하게 되면 판매처에서 바로 배송을 해주고, 더욱이나 이곳 제주에 있으면 국내에서 배송해주는것보다 더 빨리 오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는 아마존의 명성을 그렇게 들었지만 주문을 처음 해본거다. 국내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찾아보니 12V는 국내서 잘 안파는듯했다. 10V 제품이 즐비하고 그 뒤는 18V 제품으로 그냥 넘어가버린다. 그러면서 가격도 훌쩍 올라가 버리고.

(여기서 V 는 모터의 힘세기라고 보시면 된다)

집에서 쓸거니 뭐 7V 로 써도 되긴 하지만 뭐 그래도 괜시리 좀더 나은거 사서 혹시나 일할때도 필요하면 들고 나가볼까 하는 마음에 그냥 12V로 결정.

5월 17일 주문했더니 6월 5일 도착예정이란다. 뭐 그런가 보다 하고 내버려뒀는디, 어느날 문자가 들어왔다. 통관 완료되어 국내 우체국 배송으로 넘어갔단다. 그래서 들어가보니 그사이 5월 31일 도착예정으로 바뀌어 있다. 한 2주일 정도 기다리면 대체로 도착하는듯하다. 뭐, 무관세니 그렇것지만 관세 심사 하고 하면 좀 더 걸릴지도.

그리고 정작 도착한건 29일. 흐흠, 뭐 잘도착했으니 날짜야 뭔 상관이 있겠냐만 그래도 예정일보다 빨리 도착해준건 고맙다. 12일 걸린거다.

아마존의 대표적인 스마일 표시의 박스로 도착했다. 다른데서 늘 보긴 했지만 접해본건 처음~ ㅋㅋㅋㅋ

박스를 개봉하니 제품의 박스가 나온다. 그냥 저렇게 배송하는 옵션도 있었는데, 웬지 아마존 박스가 보고 싶어서 아마존 박스에 넣어달라고 했다.

제품은 휴대용 가방을 제공한다. 하드 박스가 아니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준다니 고맙~

본체와 추가로 제공하는 배터리, 그리고 충전기가 들어 있다. 여기서 살짝 아쉬운건 충전기가 100V 전용이다. 뭐, 어차피 집에는 100V 다운그레이드가 있으니 상관은 없지만 웬지 좀 아쉽다. 요즘 전용 제품은 일본거 아니면 보기 힘든데 말이지...

자~ 이제 능력치가 +10이 된듯하다~

뭐부터 조여볼까능.. ㅋㅋㅋㅋㅋ 일단 소파부터 고치고 다음에 뭘할지는 고민을 해야긋다. 위이이이잉~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뒤가 맞아야  (0) 2019.06.10
극단적선택  (0) 2019.06.04
난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0) 2019.05.28
단죄  (0) 201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