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동물인지라, 며칠 고기를 못먹은게 생각이 나서 마나님을 꼬드겨 집앞 고기집을 갔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데, 나름 고기가 괜찮은거 같아서 한 3번 정도 갔었다. 좀 늦게 나간지라 자리가 없을라나? 하면서 가게안을 기웃거린는데... 대뜸 사장이 하는 소리.
"예약하셨어요? 예약안하시면 이용못하세요"
그러면서 쫓아낸다. 뭐지? 이 뭣같은 기분은?
기왕이면 이렇게 이야기 하는게 낫지 않나?
"예약 하셨어요? 죄송하게도 저희가 이제부터는 예약제로 운영을 하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꼭 미리 연락을 주시고 방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명함도 한장 건내주는 센스.
뭐. 돼얐다. 인제부터 안가면 그만이고.
아주 잘나셔서 무럭무럭 번창하시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