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Phone (1) 사용기

잡다한디지털~ 2023. 4. 9. 20:05 Posted by 푸른도시

Nothing Phone을 구입한지도 좀 되었다.

쓰면서 느낀 생각은 CPU가 올라가서인가, 아니면 메모리가 늘어나서 인가.. 넘나 빠르다는것.

사실상 다른폰도 대충 훑어본적 있지만 그냥 그런가 보다하는 생각이었다. 역시 Oneplus의 DNA을 이어받은 때문인지 가볍고 날렵한건 그대로인듯하다. 보통 전환시 애니메이션은 보통 1.5x로 하는 편이다. 한데 Nothing은 그냥 기본으로 쓰고 있다. 120Hz 화면 표시율과 안정성 덕분인지 애니메이션 전환이 부드럽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Oneplus의 경우에는 별다른 설정 없이 유심만 장착하고 모든게 작동을 했다. 하지만 Nothing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이용했더니 데이터 통신이 안된다. 그냥 나갔다가 연결이 안되어서 혼났다. 기존의 외산폰과 마찬가지로 APN 설정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데이터랑 MMS가 안된다. Oneplus는 설정을 받아왔는데, 왜 안되지?

재난문자도 안된다. ims 설정도 해줘야 하나 싶어서 APN 처럼 입력을 해줬는데 안된다. 13으로 바뀌면서 재난문자 설정도 알림으로 설정해주고 했지만 안들어 온다. 뭐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원래 다른 기종에서 되던게 안되니 뭔가 찜찜하다. 이건 좀 더 파봐야 할듯.

글리프 인터페이스는 처음에 몇번 켜보고 그 뒤로는 켜본적이 없다. 가끔 충전할때 뒤편에 보이는거 말고는 켜질일도 없고. 지금으로선 이걸 대체 왜 장착하고, 어디다 쓰라고 붙여논건지 정말 모르겠다. 이놈의 글리프 인터페이스덕에 케이스가 이쁜게 없다. 투명 아니면 뒷부분은 무조건 글리프 인터페이스 자리에 구멍이 뚫려있다. 하기사 그게 맘에 안들면 Nothing을 안샀으리라. 

Nord CE의 경우 3.5mm 이어폰이 사용가능했으나 Nothing Phone은 없다. 대신 이전에 구입한 Nothing Ear를 이용하고 있는디, 요즘 가끔 한쪽이 접촉이 잘 안된다. 왜 그럴까하고 찾아봤더니 원래 그렇다는둥... 말들만 많고 해결책은 없다. 현재로서는 접속이 안될때 다시 케이스에 넣었다 다시 꺼내면 되니깐 그냥 쓰고 있다.

무게는 이전의 Nord CE가 170g 이다보니 193g으로 늘어난게 가끔 느껴진다. 단지 20g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요즘 아이폰은 200g이 넘어간다는디... 무겁지 않나?

문제는 카메라가 여엉 거시기 하다는거다. 이전의 Nord CE의 경우 64MP이고, Nothing의 경우 50MP이지만, 이건 해상도의 차이가 아니다. 실제 그냥 막 찍을때는 둘다 12MP로 작동을 하니 해상도는 문제가 아니다. Nothing가 OIS 까지 있어서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이걸로 바꾼건데, 사진이 여엉 맘에 들지 않는다. Nord CE의 경우에는 사진을 찍어놓으면 뭔가 쨍하면서 선명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Nothing는 선명하지도.. .뭔가 색감이 선명하지도... 어정쩡하다. Dxomark 사이트에서는 Nothing는 69위이고 Nord CE는 112위라는데... 이건 내맘에는 CE가 훨 나은거 같으니 바꾼 보람이 없는거다. 혹시나 해서 Google Camera를 설치해서도 이용해 봤는데 뭔가 흐리멍텅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이게 업데이트가 되어서 앱이 바뀌면 좀 나아질려나? 여튼 현재로서는 카메라가 영 아니올시다이다.

지금 현재로서는 나아진건 용량이 128G에서 256G로 두배로 늘어난거 외에는 그닥 체감을 못한다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업데를 한건데 그거 하나만 바뀐걸로는 뭔가 아닌듯한데... 역시나 OS가 좀더 최적화가 되어야 쓸만해질런지...

좀더 두고봐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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