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영화이야기 2009. 8. 27. 21:34 Posted by 푸른도시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에 스타워즈를 봤다면 내 나이도 꽤 되는거다.

누님이 근무하시는곳에서 영화표를 받았다면서 나를 줬다. 어린시절 영화라고 해봐야 단체관람하는 성웅 이순신이나 엄마없는 하늘아래, 아니면 만화영화밖에 없었는데, 그날 가본 영화관의 화면에는 가득히 빛나는 별들이 있었다.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Star Wars였다.


어릴적 꿈은 우주가 어쩌고 하면 마냥 신기하던 차에 우주공간을 날라다니는 로보트나 아폴로 우주선등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황홀경에 가까웠다. 그러던차에 우주공간을 날라다니는 전투기와 빛나는 광선검과 난무하는 광선빔. 이건 그냥 천국이었다. 천국도 그런 천국이 없었다.



다스베이더의 카리스마는 나를 압도했고, 신기한 로보트와 우주인종들의 향연은 그냥 닥치고 보란소리로만 들렸다.



사실상 해리슨 포드도 여기서는 한솔로로만 나왔지 그렇게 유명한 편도 아니었으며, 좀 유명한 사람이라면 오비완을 맡은 알렉 기네스 정도? 사실상 이후에 나온 오비완의 젊은 시절역으로 이완 맥그리거가 맡았다고 했을때는 별로가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부에 나온 턱수염의 이완 맥그리거는 정말 잘된 캐스팅이라는 느낌이 무럭 무럭 들었다.



두 로봇들은 눈을 못떼게 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전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억지로 짜맞춘듯한 느낌은 솔직히 조금 아니다 싶기는 했다.



무엇보다 스타워즈에서의 새로움은 광선검. 부딪히는 그 섬괌은 모든이들의 땀을 쥐게 하였으며, 이후에는 광선검이라는게 일본 애니메이션의 필수 무기가 되다 싶이 되었다.



영화의 백미이기도 하며 마지막 클라이맥스 장면인 데드스타 침공작전. 수많은 전투기와 수많은 공중전과 엄청난 화력들이 난무하는 마지막 장면. 저놈의 X윙은 최고로 갖고 싶은 프라모델중의 하나였다.

선과 악의 대립처럼 보이지만 정확한 악도 없고 정확한 선도 없고, 어쩔 수 없는 운명에 휩쓸려가는 이야기를 풀어나간것은 역사에 남을만하다. 특히나 이 영화는 지구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아니다. 어딘가 있을, 아니 있을리도 없는 완벽한 허구의 세계를 창출해 내었다는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환경도 지구처럼 보이기는 하나 지구가 아닌, 다른 차원의 세계인양 음식이나 기타 의상등에서도 신경을 쓴 점은 환타지라는 세계를 창출해 내는 무던한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아니, 오히려 지구와 연관되지 않은 세계이었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건지도 모른다.


스타워즈에 깔려 있는 이야기는 워낙 많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오늘 갑자기 스타워즈를 꺼낸것은 이제부터 슬슬 보고 난뒤에 계속 기억에 남는 영화들을 하나씩 정리를 해볼까 해서 시작을 했다. 그중에서도 스타워즈는 내 평생토록 따라다니는 영화이기에 맨 먼저 이야기를 풀어본거다.


누가 뭐래도 나는 다스베이더의 후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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