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아는 분의 연락이 와서는, B-Boy Korea 공연 볼 수 있는기회가 있다는데 갈것인지였다.
당근~ 가야지.
최근 B-boy가 주목을 받고 있고, 종주국이라 불리는 미국에 가서도 꿀림 없이 상위권에 오른다는 그 B-boy.
특히나 난타를 기획한 송승환씨가 기획한 B-boy Kore~! 오, 안그래도 가봤으면 하는 생각에 기대만빵~
공연장에 가보니, 사실은 단체 관람이 취소되어서 연락이 된것이라 한다. 나야 뭐 할인 받아서 좋고 공연봐서 좋은거지 뭘. 거의 반값이라는데, 원래 VIP석 가격을 듣고는 '이걸 환불하면? ㅋㅋㅋ' 하다가 한대 맞고 포기했다. '니가 그럴줄 알았어~!' 란 대사와 함께.
공연 시작전에 관심을 유발하는 자막등은 딱딱하지 않은 문구들로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북돋었다. 예를 들어 '전화는 꺼주세요'란 안내 대신에, '혹시 뒷사람들이 못들을 수 있으므로 전화 통화시에는 큰소리로 삿대질까지 해가면서 해주세요' 라던가. '앞좌석을 발로 차지 마세요'를 '앞사람과 맞장뜨고 싶으면 앞좌석에 발길질로 하라'라는 등의 문구는 재미와 함께 적절한 안내가 되었다.
공연시작. 역시나 난타를 하던 극단이어서 그런지 그넘의 타악기 소리. 울리는 북소리. 여기에 반응안하면 한국 사람이 아니다. 크으~ 북소리 죽인다.
이어지는 B-boy의 공연들...
아.... 그러나. 정말이지 2% 부족하다. 현란한 B-boy의 공연은 나름대로 재미가 있으나 뭔가 파악하고 와닿는것은 좀 부족하다. 사실 난타도 처음 시작했을때는 이런점이 없지는 않았으니 좀더 다듬어지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오히려 고전무용을 한듯한 여성 출연자와 주인공의 고전무용과 B-boy의 조합을 좀더 연장선상에서 넣었으면 하는데 단발에 그친다. 왜 그런것 있지 않는가? 오~ 조금 감동 받을려고 해~ 하는데 다음으로 넘어가버린다.
그래도 한국 악기들의 그 소리들을 춤으로 담는 표현들은 점수를 줄만하다.
하지만 억지로 스토리를 넣으려고 한듯한 부분은 좀 더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최고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2%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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