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개떡같다는건....

일상다반사 2010. 10. 24. 18:26 Posted by 푸른도시
아파트 안내방송으로 흘러나오는 소리는....
고양이가 아이를 할퀴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므로, 돌아다니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말라는 방송이다...

아마도, 엊그제 본 녀석인듯 싶다.
안봐도 비디오다.... 사람을 무척이나 따르는 그 녀석을 아이들이 얌전하다고 만만하게 보고 괴롭혔으리라... 괴롭힘을 당하다 당하다 자기 방어 본능에 발톱을 휘둘렀을것이고. 그걸 본 자기 자식세상취고라 생각하는 아줌마들이 잡아 죽이라는 등 온갖 성토를 해댔을것이다....

하아...답이 안나온다. 
정말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아지면 얼른 나가서 데려오고 싶건만......

엊그제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던 문뒤의 눈빛이 생각난다...

이런날에는 담배나 한대 피워 물어야 하는데..............
며칠뒤면 날이 무척 추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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