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에 집을 들어가려는데, 최근 입구에 개폐 도어가 있어서 불이 켜진다.
불이 켜지고 입구옆에는 갈색의 이쁜 냥이 한마리가 다소곳이 앉아 있다....
쭈그리고 앉아서 손을 내미니 냉큼 달려와서는 비비고 난리도 아니었다. 아무래도 누가 키우던 애가 아닌가 싶은데....
아직 어려보이는것이.........
솔직히 요즘은 쌀풀도 아닌 밀가루로 입에 풀칠하고 사는 형국인지라 차마 안아들지를 못했다.
안아들었다가는 내가 집으로 납치를 해버릴듯 하여....
문이 닫히고 유리문 뒤로 물끄러미 쳐다보는 아이에게 눈을 뗄수가 없었다.
마냥 속으로 되뇔뿐이었다.
"미안하다....미안하다...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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