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생활을 시작한게 애플의 뉴튼으로 시작을 했지만... 몇십년동안 PDA를 쓰면서 가장 짜증이 난것은 스타일러스였다.
기본으로 같이 주는 스타일러스가 맘에 안들때는 전문적으로 대체 스타일러스를 파는곳에서 구입해가면서 까지 이용을 했지만 그래도 맘에 안들었다.
왜냐면 가장 잃어버리기 쉬운것이 본체가 아니라 스타일러스다. 스타일러스는 아무리 잘 챙겨도 언젠가 빠져버리거나 잃어버리기 일쑤다. 어떤 제품은 2개씩 주기도 했고, 일부러 몇개씩 더 산적도 많았다.
스티브잡스는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를 만들면서 가장 쓰기 쉬운 손가락이 있는데 왜 스타일러스를 써야 하냐면서 과감히 스타일러스를 없앴다. 또한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채용하면서 또다른 획기적임을 도입한것이다.
나는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스타일러스가 없어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당연한거 아닌가?
그런데 요즘 한 회사는 그렇게 없앤 스타일러스를 굳이 주면서 이상한 이름을 붙여서 판매를 한다. 뭐, 맞긴 하다. 스타일러스가 있으면 좋을때가 있다.
그러나 트레오를 쓰면서 느낀것은 스타일러스를 꺼내서 사용한적이 별로 없었다는거다. 모든게 키보드로 되니 스타일러스를 굳이 안쓰게 되는거였다. 그림도 그리고 메모도 한다라는데... 그거 생각보다 안쓰게 된다.
제품을 개발할때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를 제발 한번이라도 생각하면 안될까? 쟈들은 맨날 우리가 일케 맹글었으니 니들은 알아서 쓰라는식이니.... 소비자가 원하는걸 만들어야지 소비자들을 니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생각좀 버려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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