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보다 소주가 좋다

일상다반사 2007. 4. 3. 18:49 Posted by 푸른도시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별 관심이 없어서. 수확하고 만든지 얼마 안된 무슨 와인이 있는데...
하여간 그걸 엄청나게 수입해대서 한때는 전용기가 뜬적도 있다고 한다. 요즘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수입가격은 올라갔다고 한다.

와인이 취미가 되고 무슨 동호회도 생기고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특히나 요즘은 와인 접대도 많아서 잘 모르면 무시당하기 일쑤라고 한다. 그게 뭐 그리 격식이 필요한가?

와인 동호회나 와인 애호가들에게 굳이 비난을 퍼붓자고 하는것은 아니다. 취미는 존중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고 어줍잖게 격식 운운하고 남에게 면박이나 주는 몰상식한 인간들을 말함이다.
어느나라에나 격식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모른다고 말하거나 자신이 잘 아는듯이 말하는것은 그만큼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짓이 없다.

유명한 프랑스 요리 연구가가 이야기 한것이 있다. 프랑스 요리에는 먹는법도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먹는 사람 나름이겠지요. 격식보다 편안함을 즐기는게 프랑스 요리가 아닌가 합니다" 라는 답을 했다.

마시는 격식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러면 차라리 나는 소주 한잔을 마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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