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문의 사설을 읽다가 평소에도 한 생각이었는데, 그 관련하여 사설이 있는걸 보고 흥미롭게 읽었다. 이전에는 '정신대'였다가 지금은 '위안부'로 칭해지는데. 과연 그 어원은 어디에 있는건가?

사설에서 밝힌것도 위안부란 말은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걸까? 누가 누굴 위안한다는 건가? 오히려 위안을 받아야 할 피해자들이 아닌가? 과격한 명칭을 순화하기 위해서 '위안부'란 단어를 쓰는걸까?

평소에 늘 생각하는거였지만 항상 위안부라는 명칭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이 들었던것이 사실이다. 그런대도 이걸 계속 써야 하나?

이전에 CNN에서 낚시 설문 조사를 한적이 있다. 일본의 망언에 대해서 Yes냐, No냐를 묻는 설문이었는데, 일본에서 조작을 한건지 CNN에서 조작을 한건지 얼토당토 않은 숫자의 Yes가 떠버렸는데, 거기서 기사 내용에 Sex Slave라고 되어 있는걸로 흥분하는 분을 보았다. 나는 그게 흥분할 내용이 아니라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만행을 저지른게 일본인데, 왜 그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하는걸까? '성노예' 어감은 좋지 않을지 몰라도 만행을 나타내는 말로는 맞는게 아닐까? 희생된 할머님들에게는 정말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제 늦었지만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서는 순화된 용어 보다는 정확한 의미를 전달 할 수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수요 집회 한번 나가봤다가 가슴이 아파서 다시는 안나간다.

이제는 지나갔으니 그만 해도 되지 않느냐는 일본 언론과 보수세력들에게 이야기 꼭 해주고 싶다.

"니들은 나라의 국모가 살해당하고 불태워 지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일들을 잊을 수 있니? 우리네의 가족이 끌려가서 성노예로 희생당한걸 잊을 수 있니? 이건 돌 던진 놈은 기억 못한다는 정도가 아냐. 사지를 잘라놓고 미안하다는 한마디도 안하는 자들은 니들은 용서를 할 수가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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