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일상다반사 2017. 6. 30. 12:35 Posted by 푸른도시

여기 내려올때만해도 체중이 80kg이었다.
의사샘은 73kg이 적정 체중이니 살을 빼시는게 좋을거라고 했었고.
그러나 맨날 술에 찌들어 사는 서울 생활에선 살 빼는거 따위는 신경도 안쓰고 살았다.
체중계에 올라가볼 생각은 애시당초 하지도 않았고.

여기 와서 일 시작한 뒤로는 살이 죽죽 빠지는디..
60kg대로 내려가면서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갑자기 줄면 안좋은데, 병원을 가봐야하나? 아는 생각까지..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서 매일 첵크하면서 그러고 지냈다.

67kg에서 멈췄다.
다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서 지금은 69에서 70kg대를 유지하고있다.
하지만 군살은 빠지고 일때문에 근육도 붙기 시작하면서 체형은 나름 날씬한걸 유지하는 정도?

지금은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진 않는다.
인제서 내 적정 체중에 도달한듯하다.

사람이 참 웃기는게, 살이 찌면 빼고 싶고, 살이 빠지면 찌우고 싶다는게 좀 아이러니 하다.
뭐, 요즘은 걍 아무생각없이 산다.

요즘 이렇게 건강해진걸 울 오마니가 보셨으면 정말 좋아하셨겠단 생각만 종종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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