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 늘 수건이나 천 쪼가리를 싣고 다닌다.
행여 길 위에서 떠난 아이들을 발견할때마다 덮어주곤한다.
처음에는 비닐봉지로 싸서 옮기곤했다.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그래도 따뜻한 수건 한장 덮어주고픈 생각이 들어서 수건을 싣고 다닌다.
종종 같이 가는 동료들은 별짓을 다한다곤 하지만, 불쌍하게 떠난 아이들이 죽어서도 타이어에 찢기는걸 보기 싫어서이다.
오늘도 길에서 떠난 한 아이를 수건에 곱게 싸서 길옆으로 치워줬다.
미안하다. 내가 할수있는건 이게 전부란다....
다음생에는 부자집 아이로 태어나렴...
미안하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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