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조금 돌아다니다 보면 페미 어쩌고 하면서 여성을 공격 대상으로 삼거나, 한남 어쩌고 하면서 남성을 공격 대상을 삼는 게시판들이 종종 눈에 띈다.
글들을 대략 읽어보면 이러 이러 하니 페미다. 따라서 그들은 잘못되었고, 정상이 아니다. 뭐 남성 비하도 비슷한 형태이다.
나는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상대방은 내가 갖고 있지 못한것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그들은 나의 적이기 때문에 정상이 아니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나보다 나은 자에 대한 질투? 이전에도 그러한 경우가 ㅁ낳지만, 최근에는 상대적 박탈감이 만연하면서 남이 잘 되는 꼴을 절대 못보는 세태가 좀 많은것 같은 느낌이다. 자신의 삶을 살면서 자신의 삶에 열심이어도 부족한 판에 남이 잘되는 꼴은 뭔가 마음에 안드는거다. 해도 안된다. 그래서 금수저라는 말도 나오긴 했지만 그네들은 그렇게 살라고 내버려 두고 나는 그냥 내 삶을 살면 정말 안되는걸까? 정말 아무리 해도 개선될 여지가 없어서 신세 한탄만 하는 걸까?
뭐, 그런 경우가 내 주변에도 없는 않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뭔가 벌어지면서 쌓아논 탑이 싸그리 무너지는 경우도 허다했고, 뭔가 될성 싶을때도 이상하게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안되는 일을 될때까지 죽자고 파란 이야기가 아니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다른걸 해보던가.
적어도, 게시판등에서 남 욕이나 싸질르고 시간 낭비할만큼 인생의 시간이 그렇게 남아 도냐는거다.
남 욕할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뭔가 다른걸 해보자. 적어도 밥값은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