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plus Nord CE 5G

잡다한디지털~ 2021. 9. 10. 06:02 Posted by 푸른도시

원플러스 Nord N10이 무쟈게 맘에 들었는디, 일하다 떨어뜨린걸 모르고 밟아버렸다. 액정이 와장창.

쓰라린 마음을 부여잡고 새로 사느니 액정만 주문해서 수리하자고 액정을 주문했는디... 이것이 불량품이 왔는지 화면이 나간게 도착했다.

그래도 화면 하단 구석이니 안보인다 생각하고 그냥 써보자고 했지만 조립이 잘못되었는지 에러가 자꾸난다. 화면이 자꾸 번쩍 번쩍 하는것이 처음에는 접촉 불량인가 싶어서 재조립을 2차례 해봤지만 아무래도 조립 불량이라기 보담은 액정에 문제가 있는듯 싶다. 

한숨만 푹푹 내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하나 더 사기로.... 

사실은 마나님이 미워치를 써보시더니 그냥 애플워치 있으면 좋겠다 중얼거리고 다니셔서 모아논 돈이 좀 있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다른 제품 결제에 소진. 다시 모아야지 머....

기왕시자 이렇게 된거 좀더 나은 제품을 써볼까 해서 원플러스9나 Nord2로 고민했다가, 보다 빠른 CPU와 보다 좋은 사진 기능이 뭔 소용이 싶겠냐라는 결론에 봉착. 그냥 N10 후속기기인 CE로 주문해버렸다. 어차피 내가 고급 기능이 필요한거도 아니고 말이지... 더욱이나 이 모델들은 3.5mm 이어폰잭이 없다.

처음 주문하고 2주동안 소식이 없기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런 알리가 여름 특가 세일 기간을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CE는 50불이나 할인해준다. 이 뭥.... 문의란에 이걸로 이야기했더니, 담당자가 이전거 삭제하고 재주문하래. 자기들도 어차피 할인하는거 잘 알고 있다면서. 결국 재주문하고 50불 할인. 대신 발송날짜는 더 뒤로 밀림... 결국 손에 들어온건 한달이 넘어서 도착.

이전의 N10은 메이저 업그레이드 1회에 3년간 보안 패치를 해준다고 했다. 사실 산지 한달만에 안드로이드 11로 업그레이드를 해줬으니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된거고, 그 뒤로는 보안 패치만 해주는거다. CE는 2번의 메이저 업그레이드와 3년간 보안패치를 해준단다. 처음 구입시 11로 제공 받은거니, 안드로이드 12, 13 까지 업그레이드를 해준다는거다. 뭐, 그 때까지 쓸라나 모르것지만 여튼 해준다니 좋은거다.

박스가 좀 깨지긴 했는데 본체는 이상이 없는듯 하니 패스. 이전의 N10은 케이스를 안줬는데 CE는 케이스 이쁜걸 포함시켜줬다. 액정 보호지도 붙어 있는 상태이고, 환경은 개의치 않아서 인지 충전기도 끼워준다.

빠른사용설명서랑 기타 서류들과 함께 원플러스 스티커도 준다. ㅋㅋ 근디 저걸 어따가 붙이냥...

전원을 켜니 업데이트를 하라고 한다. 일단 11.0.6.6.EB13AA 버전으로 업데이트 설치.

시스템 시큐리티 패치와 업데이트. 그리고 카메라에 효과가 추가되었단다. 12로는 언제 해줄라낭....

이전과 마찬가지로 Oneplus에서 제공하는 복제앱으로 영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을 복제. 와이파이로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안걸린다. 거의 30GB 복사하는데 약 15분 걸렸다.

대충 비교를 해보자면, 메모리 6G에서 8G로 늘어났다.

대신 화면은 점점 줄어들었고, 따라서 무게도 점차 줄었다. 208g도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지만 170g이 딱 적당한거 같기는 하다.

지문 인식도 옆에 위치한 K30에서 뒤에 위치한 N10, 이제 다시 9T 처럼 화면에서 인식이 가능해진 형태로 왔다.

사실상 CE는 기존의 Nord 후속버전이라고 한다. N10 후속이라고도 하나 계보상으로는 Nord의 좀더 싼 버전이라고 보면 된단다. 저가 보급형으로 Nord 시리즈를 만들었고, 거기서 N10, N110이 파생되었는데, N10의 후속은 CE이고, N100의 후속은 N200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주 저가 버전은 아닌듯하다. 적어도 기능이라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더 나은거도 있기도 하고, 솔직히 CPU나 메모리의 용량등으로 따지면 더 나아진듯해 보이니깐.

케이스의 선택에 있어서 일단 구하기 쉬운 Nillkin 케이스를 애용해왔는데, CE는 웬일로 링케에서 제품을 내놨다. 뭐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하나뿐인 제품이지만. 하지만 링케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무조건 픽업.

누가 뭐래도 일단 현재로서는 원플러스가 샤오미 보다는 안정성 면에 나은게 써본 결과이다.

기본 카메라는 기능이 안좋다고 구글 카메라를 쓰라고 하는데, 나같은 막찍사는 그런거 잘 모르겠다. 기본적으로는 16MP로 촬영이 되고 상단에 고해상도를 이용하면 64MP로 촬영이 된다.

보케 기능도 잘 작동하고 현재로서는 굳이 구글카메라를 설치할 생각은 없다.

원플러스 시리즈에서 마음에 드는건 상단 표시줄에서 원하는 아이콘만 선택이 가능하다. 어차피 화면에서 시계도 표시되고 하는데 굳이 위에서 시계가 한자리 더 차지하는게 맘에 안들었는데 원플러스는 선택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단에 표시된건 미워치 상태 표시와 데이터, 와이파이, 배터리만 표시된다.

이것 저것 셋팅을 하는데 온도가 너무 높다고 계속 알림이 뜬다. 이거 좀 찾아보니 고질적인 문제라는데, 일단은 설정에서 배터리 충전 최적화를 꺼주라고 한다. 다음 버전에서 해결해 줄거라는데.. 으음... 쓰는데는 문제가 없나?

여튼 잘 써봐야지.. 괜히 또 깨먹지 말고 말이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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