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성남을 다녀왔다.
김장때 마나님의 다리 부상으로 못가서 도저히 안되어서 재롱잔치를 위해 올라갔다.
문제는 올때였다. 제주도에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뜨지를 못하는거다.
결국 11시 비행기였지만 1시반까지 대기를 하고, 비행기에 타서도 거의 2시간을 기다려 겨우 돌아왔다.
이전에도 느꼈지만 이런일이 발생하면 저가 항공사 비행기를 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항공은 계속적인 안내와 방송으로 사람들에게 안내를 한다. 심지어 직원이 확성기를 들고 계속 돌아다닌다. 진행 상황을 이야기 해주려는것이리라.
그러나 내가 예약한 저가항공은 가타부타 말이 없다. 안내도 안하고, 심지어 현황판에 그냥 지연이라고만 적고, 앞으로 어떻게 될거란 안내도 없다. 그러고 자기들은 자기들 일에 몰두한다. 심지어 자기들끼리 히히덕 거리기도.
결국 두번의 탑승구가 바뀌었는데도 그건 안내도 안하고 그냥 태운다.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하는거다. 이건 뭐, 대기업의 문제라기보담은 회사의 자질이 문제겠지만, 비상상황에 대한 메뉴얼이 정립이 되어 있지 않은거다. 이런 상황에는 이렇게 하고, 저런 경우에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메뉴얼과 사전 교육이 전혀 안되어 있는거다. 그냥 닥치는대로 하고 걍 되는대로 하는거다.
결국 이래서 저가항공이라는둥 소리를 듣게 되는거다.
제품도 그렇다, 아무리 중소기업 제품이라도 뛰어난 가성비와 좋은 AS등을 제공하면 안 살수가 없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무리인 부분은 어쩔수 없지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선하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과 좋은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별겨 아닌부분에서도 차이가 나는거다.
뭐, 요즘은 그런거 하자고 해도 누가 받아주지도 않을거고.......
하아... 오래전 상담 메뉴얼 제작하던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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