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짓을 다한다...

일상다반사 2007. 8. 25. 09:45 Posted by 푸른도시

이틀전 아침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는 도중 일어서는데, 으윽~! 목뒤의 충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프게 다가왔다.
목을 감싸안고 말도 못할 정도로 아픈게...이거 그냥 아픈게 아니다 싶었다.

결국 회사에 전화를 하고 병원을 가봤더니.. 목뼈가 휘었단다. 엥? 휘어?
사람은 옆에서 보면 목뼈가 앞쪽으로 휘어져야 정상이란다. 그런데 나는 사진을 찍어보니 뒤쪽으로 올곧게 되어 있는거다. 의사 선생이 그러시더라.. '이거 아플텐데 어째 여지껏 참으셨어요?'

이유를 찾아가다보니 직업병인게 확실하단다. 하기사 10년동안 노트북만 쳐다보고 살았으니.. 이제라도 노트북을 쓰신다면 자세를 바꾸라는게 의사선생의 이야기였다.

다시는 뼈주사를 맞는 고통은 당하지 않으리라라는 생각에(주사를 놓을때 의사선생왈, 조금 아플겁니다. 젠장할~ 조금이 아니잖아!~ 주사바늘 들어갈때 눈앞에 별이 번쩍이더라. 결국 5방을 맞았다) 당장 뛰어 가서 노트북 받침대를 샀다. 그리고 집에 있는 키보드랑 주섬 주섬 들고가서 오늘 아침 설치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치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치 후


높이가 다르니 한결 낫기도 한것 같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제라도 바르게 써야지. 아아... 직업병이여~ 이전에는 마우스때문에 오른손목이 나가버리더니 이제는 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구나.

나도 다됐군, 다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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