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모님이 올라오십니다.
솔직히 아버님도 이제 제집에 오시는게 마지막이실듯 합니다. 나이도 드시고, 두번이나 큰병을 치르신뒤라 더 올라오시기도 힘드겠지요.
여튼 이번에 올라오시니 좋기는 한데...
집에 있는 도도랑 체리 두마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리저리 알아봤더니..
고양이 호텔이라고 있더군요. 신대방동에 있는데...
예약을 하고 며칠 맡아달라고 데리고 갔습니다.
도도는 싫다고 소리를 지르고 그러는데... 체리는 집에서 난리치던 모습은 어디로 날아가 버리고는...
품에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더군요.
그렇다고 데려올수도 없고....
살며시 내려놓는데 오돌오돌 떠는게 느껴졌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더군요.
문을 닫고 창문으로 쳐다보는데... 둘이서 쳐다보는걸 외면하기가 그렇더군요.
집으로 돌아와서 정리를 하는데... 웬지 집안이 공허한것 같습니다.
며칠뒤엔 돌아올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애들이 정말 떠나버리면 우째 살까요...
내일 아침에는 깨워줄이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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