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V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한다.
전문 매니지먼트에서 철저히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주) 태권V까지 설립하고 '로보트 등록증 제1호'로 등록까지 실행을 한다고 한다. 당시 세대에 꿈과 희망을 준 캐릭터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당시 세대에 꿈과 희망을 준다? 나는 오히려 꿈을 짓밟았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 솔직히 인정한다. 처음 나왔을때는 국산 로보트라는 점에서 열광을 한것은 사실이었다. 어린나이에 극장에서 개봉하는 2탄 3탄을 보지 못하면 웬지 뒤쳐지는것 같고 악착같이 보러간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에 변신이 가능하다는 등 프라 모델도 나오고 하면서 이상한 점이 보였다. 당시 부산에서는 일본의 방송이 나오기도 한다. 거기에 나오는 로보트에서 얼굴만 다르고 다른점이 별로 없는것이 눈에 띄었다. 나중에 프라모델이 나왔을때 '속았다'라는 그 느낌은 정말 그 당시의 충격이었다.
결국 이어지는 시리즈로는 단연 최다였지만 발전된것은 아무것도 없고 우려먹기식의 캐릭터. 똑같이 마징가 Z와 같은 시대에 시작하여 일본은 발전을 거듭해 나아갈때, 우리의 태권V는 처음 공개할때와 아무런 변화없이 어린이들의 코묻은 돈을 앗아갔다.
앞서도 언급하다 시피 인정은 한다. 하지만 그 뒤에 이은 아무런 발전도 없이 거듭된 울궈먹기식은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이제와서 부활 프로젝트? 새로이 자라나는 다른것들은 언급할 가치도 없고 당장 팔아먹을 수 있는것만 내세운다? 도대체, '로보트 등록증'이란건 어따가 써먹을건가?
옛말에 '죽은 자식 불알만지기'란 말이 있다. 얼마나 또 속여서 돈을 벌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타국에서는 무수한 캐릭터를 양산하여 '건프라(건담이란 시리즈의 프라모델이 종류가 너무 많아서 프라모델에서도 한 영역을 구축하기때문에 따로 붙인 이믈)'란 이름이 만들어질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제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묵살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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