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농간

일상다반사 2009. 4. 30. 09:36 Posted by 푸른도시

짐을 정리하다보니 이전에 아버님이 주셨던 기념 주화들이 쏟아졌다.
당시에도 어렵게 사셨다고 자랑을 하셨고, 이후에도 장농의 비밀설합에 감추어 두셨고, 마나님이랑 결혼했을때도 며느리한테 자랑을 하셨던 그 주화들이다.

뭐, 돈이 좀 될까 싶어서 주화 관련 까페에 가입을 해서 시세를 알아봤더니... 절망.

수집을 할때 가급적 하지 않아야 할 블랙리스트가 있는데, 보유한 전부가 그 블랙리스트에 있는거다. 한국은행에서 발행을 남발해서 너무 많이 만들어졌기에 가치가 똥값인거다.

아버님이 주신 케이스안에는 당시의 선전용 전단도 들어있었다. 당시 구입가격과, 선전문구에는 최적의 투자수단운운 되어 있었는데... 결국 사람들을 속여서 돈을 긁어 모은거라는 생각이 든다.

정부가 이렇게 나서서 국민들 긁어 먹는다는게.... 거참, 거시기 하다.

PS: 사진속의 올림픽 기념주화는 당시 구입가격이 48만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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