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싸게 주던가~! (버럭)

잡다한디지털~ 2006. 11. 21. 14:54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아래한글이 망하기 일보직전인적이 있었다. 물론 당시 사장은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며 사직했지만. 그때 아래한글의 패키지를 1만원에 판적이 있다. 마소에 대항하자는 측면도 있었고, 모금운동의 성격도 있고 여러가지였다.

사람들이 앞다투어 제품을 구입했다. 패키지는 별거 없지만 그래도 말그래도 싼값에 정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에 구입들을 했다.

게임도 쥬엘이라는게 있다.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박스로 된 패키지가 어느정도 팔리고 나면 단순히 CD케이스에 얊은 설명서만 넣어서 싸게 판매하는 제품을 부른다. 이 또한 그런대로 팔렸었다.

최근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새로운 OS를 내놓으면서 1회 설치 제한이라는 부분이 말들이 많다. 불법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란다. 하지만 이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서 실제 정품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다면 이게 말이나 되나? 게임들도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해서 CD에 인식 프로그램을 넣어서 정품 CD가 아닐경우 작동이 되지 않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복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이런 불편을 겪지 않지만 정작 정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편을 겪는다. 희안하지 않나?

다시 마소 이야기로 와서, 집에 두대의 PC가 있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메인 PC와 휴대용PC등이 있다던가, 거실에 한대, 방에 한대 이렇게 있는 경우도 있다. 이것또한 마소가 그렇게 만들었다. 방방마다 무선으로 연결을 하여 편리하게 어쩌고 하면서 선전한것이다. 자, 이제는 그렇게 쓰려면 한대당 하나의 OS를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그게 맞는말이니 맞다고 치자. 그러면, 어느날 게임을 위해서 비디오 카드를 업그레이드 하고자 한다. 아니면 하드 디스크를 증설하려고 한다. 그러면 다시 등록을 해야 한단다. 불법 복제된게 아닌지 의심이 되니 다시 확인하고 등록을 해야 한단다.

앞서 말한 게임의 경우와 뭐가 다른가? 우리나라는 세계에 유례없이 전국민이 지문날인을 해서 주민증을 갖고 있다. 전 국민의 범죄의심병이다. 이전의 시대에 간첩색출을 위해서라는등 희안한 논리로 아직도 지문을 찍는다. 웃기는건 그렇게 해놓고 실제 범죄에서는 활용도 못한다는 것이다.

마소가 그렇게 불법 복제에 대해서 그런짓을 했다면 정작 한번 싸게 내놓아보라. 1만원에 판매를 하면 집안 곳곳에 설치를 하고, 비디오 카드 바꿀때마다 OS도 사주겠다. 하드 디스크 증설할때 하드 디스크와 같이 판매를 해보라. 한 10장 사서 놔두고 쓰면서 필요하면 주변에 선물도 하겠다.

자기들 이익을 위한 지킴이만 할게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편이 어떤건지도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한다.

그러니까 그러면 싸게 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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