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이 대체 머냐고

일상다반사 2010. 8. 4. 10:07 Posted by 푸른도시
G20 정상회담을 한다고 난리 법석이다.
뭐, 강대국 몇개에 개발도상국 몇개 끼워서 20개가 어쩌고 하는데.. 내 알바 아니고.
그거 한다고 뭐 되는거도 아니고. 재무장관들끼리 모여서 이건 니 먹고.. 이건 내먹고... 하는건데...

다 좋다. 모여서 재정을 논하자는건데, 다 좋다.
하지만 그거 한다고 사람들을 들볶지는 말아야 할것 아닌가?
노점상 단속에 이주노동자들 단속에.. 왜 그러나? 그거 닥달해서 번지르르르 한 모습을 보여주면 우리하게 유리하게 회의가 되나?

심지어는 자신출국하는 이주 노동자를 공항에서 잡아서 구치소에 넣었단다. 자진해서 간다는데 웬 지랄?

시장할때부터 알아보긴 했지만 번지르르르르르한 겉보기 치장하는건 끝내준다. 정말.

이번에 외국의 디자인관련 교수가 한마디 했다더라. 한국의 정통미는 하나도 못살리고 디자인으로 처발른 서울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포장질만 잘하면 뭘하냐고.. 안은 썩어 있는데...

전기세, 가스세 다오른단다. 정말 서민들은 등골이 휘어지는데.....

자, 니들에게 시조하나 읇어줄께.

 금준미주시(金樽美酒詩)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     

         금잔의 맛 좋은 술은 천 백성의 피요,

  玉盤佳肴萬性膏(옥반가효만성고)

옥쟁반의 기름진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니.

  燭淚落時民淚落(촉루락시민루락)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들이 눈물 쏟고,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 
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도 높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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