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친네가 맞나보다

일상다반사 2010. 10. 2. 12:27 Posted by 푸른도시
오늘은 누가 음원을 줘서 사무실에 앉아 계속 그것만 듣고 있다.
'추억의 포크송'이라는 음원을 통째로 주고 가셨는데.....커헉.... 이건....

최근의 노래는 신곡을 알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때문에 듣기는 하지만, 당최 무슨 내용인질 모르겠다. 꽥꽥 소리만 지르고 아무 내용도 없고 그냥 흥얼거리기만 한다는 느낌?

한때 락도 좋아하고 메탈도 좋아했지만 최근 노래들은 아무 내용없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반복되는 비트로 무얼 주장하고픈지. 맞다. 나이든게 맞다. 요즘 노래를 이해 못하는 노친네다.

이전의 노래를 들어보면 가사의 내용이 가슴을 저미는게 많은데 요즘은 왜 그럴까?

정태춘 아저씨의 '촛불'이 흘러나온다.
이전에 잘알던 형님은 노래방을 가면 이 노래를 틀어놓고 울면서 울부짖곤했다.

"나를 버리신 내님 생각에... 오늘도 잠못이뤄 지세누면...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가도록..."

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아이돌 투성이인 노래시장에 음유시인이 하나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PS:현재는 그나마 이선희 언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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