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내 주위는 변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에 익숙해져만 갔다.
하지만 해가 갈 수록 내 주변은 공백이 늘어만 갔고...
그 공백중에서도 가장 큰 공간이 사라지는 순간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랐고...
그 당황함을 겨우 진정시키려는 찰나 또 다른 공간께서 떠나가셨다..
늘어만 가는 공백에 익숙해져야 하건만....
그 허전함을 이기지 못하는건 내 마음이 여린탓일까...
떠나간 공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릴없이 창밖만 쳐다본다...
남은건 사진뿐이다.....
그리운님들.......
- 어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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