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e Battle After Another이라고 예고편이 재밌어 보이길래 기대하다가...
이번에 볼 기회가 생겨서 보게 되었다. 한 40분 봤나? 보다가 내일 일도 나가야 해서 중단했다. 그러면서 든 생각. 기대 이하인데? 일케 지루한가?
나중에 좀 소개글들을 보니 하는 소리가, 한시간 정도는 지루할 수 있데, 그 뒤에 추격전이나 이런건 재밌데. 뭐지? 신발? 내가 뒤의 한시간을 위해서 앞에 한시간을 투자하라는건가? 뭔가 좀 이상한데?
난 극장을 갈때, 2시간 짜리 영화라면 2시간동안 나에게 즐거움을 줄것이라는 기대에 극장을 간다. 근데, 한시간은 버려라? 물론 빌드업과 반전등을 효과를 위해서 한시간을 투자할 수는 있다. 근데, 요즘 내가 짜증나는건, 드라마나 영화나 앞에 서사가 너무 길다는 거다. 그러고 관객에게 요구한다. 좀만 기다려바바. 뒤는 욜나 재밌어. 그래? 근데 내가 그걸 위해서 왜 앞에서 지루함에 투자를 해야 하지?
결국 이젠 좀 된 영화가 되어버렸지만 난 매트릭스를 보면서 2시간 내내 흥미진진 했지 지루하지는 않았다. 아주 오래전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보면서도 느꼈다. 2시간동안 황홀한 느낌이었지 꾹꾹 참아가면서 앞에 한시간을 뒤를 위해 인내(?) 하지는 않았다. 왜 관객에게 그런걸 바라지? 마치 지가 만든게 뭔질 몰라서 '무제'라고 이름붙이 작품명을 보는듯한 느낌?
한국영화도 그렇지만 외국영화들도 요즘의 주류는 생각 좀 해봐야 한다.
왜 관객들이 극장에 안오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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