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누나가 말했습니다. 재미있는 집회던, 재미없는 집회던 많이들 참석해 주세요. 많이 참석해주셔서 우리의 뜻을 표현하는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돈 안들고 유일한 방법입니다라고...
광화문에 매일 나가냐고 하시는데 매일 나가는거 아니다. 어쩌다 나간다. 하지만 그런 나를 보고도 열혈이라는둥 하신다. 그런건 열혈이 아닌거다. 지금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그것뿐이기에 광화문을 종종 나가는거다.
내가 지금 무슨 담화문 발표같은걸 할수 있는 깜냥도 못되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집회의 머리수 하나 더하기라도 하러 가는거다.
오늘은 우리의 봉도사가 수감되는 날이다. 12시에 서울 지검으로 간다. 봉도사를 보내줄 수 없다는 우리의 뜻을 표명하기 위해서라도 간다.
내가 태어나서 정치인이 무죄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적도 처음이고, 정치인이 수감된다고 환송회에 나가는거도 처음이다.
나는 그 사람의 소속당은 무쟈게 싫어한다. 우리 봉도사만 좋아할뿐이다. 1년의 휴가를 얻으신거라고 생각하시고, 편히(?) 계시다 오시길 바랄뿐이다...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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