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습니다? 기분이 더럽습니다!

일상다반사 2007. 2. 8. 20:47 Posted by 푸른도시
모 자동차 회사의 광고는...... 젠장 뭐, 내가 쓰는 글 가지고 누가 왈가 왈부 할거도 아니고. 삼성 자동차다. 삼성 자동차.

삼성 자동차 최근 광고를 보고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
스쿨 버스가 오고, 거기에 타지 않고 그 옆을 자가용을 타고 지나치는 광고. 그러면서 회상장면은 자가용 타고 다닌다고 뭐라고 하는 반아이들에게 뇌물공세를 하는(?) 그런 광고.
그러면서 하는말은 '기분이 좋습니다'란다. 남들은 착실하게 버스타고 가는데 혼자서 잘난척 자가용 타고 가는걸 광고하고 있는 삼성자동차.

역대로 삼성 자동차 광고는 볼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지난번 광고는 'Play'라고 외치면서 잘자고 있는 유령들의 성에 가서 경적을 울려대면서 전조등을 번쩍 거려서 끌어내서는 과속 조장으로 도망가다가 그나마 밤에 잘 살고 있는 유령들을 햇빛속에 끄집어 내어 다 죽여버리는 잔인 무도한 광고이다. 그 앞의 광고도 비슷하다. 괜시리 오토바이 동호회에 가서는 시비를 걸고 '나 잡아바라~' 하면서 도망이나 댕기는 뺀질이를 그렸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광고를 만드는걸까? 아이디어가 그렇게도 없을까? 광고란 상품을 알리는것이 주목적이기는 하지만 그딴식으로 남을 무시하고 남을 배려할 필요가 없다는 교육을 꼭 시켜야 하느냔 말이다.

뭐, 원래 현대 자동차는 내가 혀깨물고 죽기전에는 내돈내고 안산다였는데, 삼성 자동차도 이제 찍혔다.

솔직히 처음에 SM시리즈라고 나왔을때 웬지 마음에 안들었어.
삼성이 만든거니 확실히 다르것지. 다른 사람을 절대 배려 않는데서 맹근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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