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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20. 8. 10. 18:43 Posted by 푸른도시

제주도에 살기 시작하면서 마나님은 내가 수영을 할줄 안다는걸 아셨고, 생각외로 물에 대해서 많이 안다는거에 더 놀라셨다.

그래도 부산 촌놈인지라 물안경끼고 물속에 잠수하는등은 알고 있던 놈인지라... 마나님께 좀 갈켜 드렸더니 마나님이 스노클링에 푹 빠지셨다.

게다가 20분이면 바다에 나갈 수 있는 제주인지라 주말만 되면 나가자고 난리시고..

뭐, 그런다고 우리가 몇시간씩 들어가 있는건 아니다. 고작 30분 정도?

여튼, 이것 저것 장비도 많이 구비하고 마나님은 물속 풍경을 찍는 액션 카메라에 흠뻑 빠지신지라 늘 촬영을 일삼으신다.

우리가 가끔 가는 포인트가 있는데, 이전에 가던 포인트도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이 득시글 거리더니...

최근에 우리가 종종 가는 포인트도 이제 텃다 텄어...

사람이..사람이 바글 거리는게...

물속에 있다 충돌 사고가 종종 생긴다.

스노클링이 딱히 법칙이 정해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텀벙 텀벙 물살을 튀겨가면서 하는건 좀 아니라고 본다. 조용 조용히 물살을 떠내려가면서 물속 풍경을 구경해야 하건만.....

아... 한가로이 물속을 구경하는게 취미 생활인디... 

다시 사람들이 없는 포인트를 찾아야 것다... 여튼 어제는 완정 폭망이다...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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