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장꼬장꼰대일상다반사 2020. 5. 30. 12:26 Posted by 푸른도시 난 늘 내가 꼰대라고 생각한다. |
저기서 트랜스젠더 친구가 김기홍이다.
그렇게 그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에게 해준 이야기는,
'나는 너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너의 이야기는 들어주고, 술친구는 언제든 해줄 수 있다. 언제든 연락해라' 였다.
그 친구는 고맙다면서 나의 연락처를 들고갔다. 꼭 다시 연락드리겠노라면서.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 친구는 그러고 훨훨 떠나갔다.
그냥 저녁에 한잔 더 따라서 옆에 놓고는 이야기했다.
잘가라고,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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