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바

영화이야기 2021. 11. 21. 20:51 Posted by 푸른도시

디즈니 플러스를 연간 구독료로 구독을 시작했다.

2달치나 공짜로 준다고 덜컥 구독을 시작했다. 뭐, 원래 마블팬이고 하니 그냥 계속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시작한건데...

아... 그러나 우려한던바가 나타나고 있다.

그놈의 발번역들...

특히나 등장인물들의 문자가 흐름의 중요한 부분인데 전화기에 보이는 문자는 번역도 안해주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보이고, 심지어 이모티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얼마나 깨는지....

이전의 봉준호 감독이 시상식에서 그런말을 한적이 있다. '1인치 자막의 장벽'이라고..

외국, 특히나 미국 유럽권에서는 자막에 대해서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자신들의 언어가 아니면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귀찮게 그걸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다르다. 우리나라의 컨텐츠도 많지만 외국의 컨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자막이 필수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전의 미드 자막팀이나 이런데서는 자막에 대해서만은 진심이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들의 자막 수준은 영 개차반이다. 자막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이를 검토하는 검토팀이 필수이다. 하지만 지금 서비스되는 자막들은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오히려 게시판에서 떠도는 취미 번역가의 자막이 수준이 더 높은 상황이다.

자막이 멍청하면 영상을 보다가 흥미가 반감되는 수준이 아니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을 생각이 확 든다.

현재 드는 생각은, 한국에서 어느 서비스가 이길것인가하는것은 자막 수준을 누가 잘 유지하느냐가 될것이다.

진짜 이대로는 영 아니올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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