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하는 현장은 초등학교다.
방학만 되면 마치 연말에 보도블럭 갈아엎듯 학교 공사가 쏟아진다.
밥먹고 잠깐 쉬면서 앉아있으니 학교앞에 문방구가 하나 보인다.
혼자서 생각하길, 하나 가지고 준비물이나 뭐 이것 저것 팔수있나? 하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요즘 학교는 전교생 다 해봐야 200에서 300명선이니 오히려 장사가 안되겠구나...라는 결론이 나온다.
어릴적 학교는 보통 16반 까지 있었다. 한반에 출석번호는 60명 정도가 평균이었고.. 결국 한학년에 천명. 6학년까지면 6천명이란 소리다.
울 학교 앞에는 문방구만 5개가 있었다.
그러나... 6천명이면 문방구에서 하나씩만 팔아도 대략 800개다.
크허....
세월이 바뀌고 애들이 줄어드니 이렇게 되는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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