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는거 아니야

일상다반사 2023. 1. 1. 05:38 Posted by 푸른도시

“5만 원 내고 밥까지 먹었어?”…MZ 세대 딜레마 ‘축의금 풍속도’ (kbs.co.kr)

 

“5만 원 내고 밥까지 먹었어?”…MZ 세대 딜레마 ‘축의금 풍속도’

■ “5만 원? 내가 서운하게 한 거 있냐” VS “시간 내서 가줬더니 저런 소리를” “어제 회사 선배 결혼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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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내고 밥까지 먹었다고 구박하는거.... 그러는거 아니야...

옛날에는 동네 거지들이 꽤찬게, 동네 행사날이다. 누구네집이 결혼 하고, 누구네 집에 환갑잔치고...  왜냐면 경사스러운날이면 사람들이 관대해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나던 나그네도 잔치를 만나면 누구를 막론하고 한상 거하게 차려줬었다. 즐거운것은 함께 나누는거라면서.

좋은일에 내는 축의금이나 좋지 못한 일에 내는 부의금이나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다.

좋은일이 생기건 어려운일이 생기건 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로 내는것이 축의금이나 부의금이다. 이거 내놓으면 나중에 돌려받는다는둥 그런 생각보다 기쁜 마음으로 내거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내는것이 축의금이나 부의금이다. 나중에 돌려받을거라는둥의 마음이면 그냥 내지마라.

품앗이라고,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서로 도와주던게 우리네들 삶이다. 그런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단순히 액수 계산만 하는 그런 세태가 된게 한탄스러울 뿐이다.

기쁠때는 같이 즐겁고, 슬프면 그 슬픔을 서로 토탁거리면서 살아가야 하는법이다.

약간 벗어났지만 나는 결혼식때 누가 왔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나중에 결혼식 비디오 보고 알았던 사람도 있다. 하지만 엄마 아버지 떠나셨을때는 누가 왔는지 모두 기억이 난다. 그 만큼 위로해주러 오신분들에게 고마웠을 따름이었다.

우리는 다 같이 살아서 사람인거다. 액수 가지고 사람을 잃는 그런 사람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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